1. 키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시.



가장 우선적인 것이지만 키에대한 이야기는 당분간 사석에서도 금기시 될듯하다. 일단 루저녀라는 이름으로 대차게 까였으니까. 인생퇴겔 [각주:1]도 머지 않았다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볼때 술자리 미팅에서 조차 키는 전부 같은 대답을 듣을듯 하다. "저는 키를 안따져요"

술집 화장실에서 말할 법한 이야기를 공중파에서 했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일들을 만든 것은 맞다. 그 과정이 막장화 되어서 문제지만, 이것을 공론화한 점에서는 이도경씨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로.

조금 다른 의미로 틀어잡는다면 조건을 따지는 사람에 대한 혐호감을 들어낸 것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그 조건이라는게 사람의 특징을 가지고 말을 하는것들을 말이다. 그동안은 게시판에서 소소히 말하는 정도로만 까였지만 이것이 사회적으로 까일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앞으로 이 이야기가 혈액형과 같은 법적 사회적 차별요소들도 같이 금기시되는 것으로 발전이 되었으면 한다


2. 여대생들의 명품소비와 결혼풍조에 대한 비판


아니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실체는 존재한다.


문제는 이게 패널의 과반수를 넘는 여성들의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일부라고 표현을 하지 않은것도 이때문인데, 소수의 여성분들에게는 정말 죄송스런 마음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소수였으니까...진실을 말하는 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TV에 나온 부분은 지금껏 게시판에서 볼법한 꼴페미의 이미지를 총정리한 것이었다.

1. 명품가방은 허영이 아니다.
2. 결혼은 돈많은 남자와.
3.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
4. 180cm 이하 남자는 루저다. (키작은 남자는 병신)
5. 데이트시 돈은 남자가 내야 한다.
6. 남자는 여성을 사는 것이다. (뉘앙스가 이랬다.)

어느 항목 하나 빗나가지 않은점에 탄식을 할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분노로 표출되면서 공론화가 된것이다. 특히 돈은 남자가 낸다는 부분은 아마 세간의 화제를 모았을정도...


더불어 필자 주변에도 그런 여자는 있었던 듯 하다. 연애와 결혼은 따로라나 뭐라나...

3. 된장녀는 허구가 아니었다.


기존에는 언론에서 된장녀를 다룰때 이를 허구라는 측면에서 다루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사회적으로 이를 취급할수 없으니까..라는 취지에서 였던듯 한데, 이게 실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위의 사항을 전체적으로 짜맞추어보면 된장녀라는 항목과 다르지 않으니까.

2번 항목을 보면 그렇다. 명품가방. 학교 책은 옆에 끼고 다니고 가방안엔 화장품. 결혼은 돈많은 180cm넘는 남자. 남자는 돈이 더 많아야 한다... 이게 일부의 생각이 아니고 패널의 대다수의 생각이었다는 것은 충격과 공포였고, TV를 보던 대다수의 남자들은 "한국에서 결혼하긴 글렀다"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 대학생의 수준을 알수있는 지표.
참고로 국민대이다. (메사추세츠 공대는 'MIT'라고도 읽는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이미 어느정도 알려진 모습이다. 해외에서 한국 여대생을 부르는 용어는...더이상 자세한 용어는 생략한다. 이미 KBS 다큐에서도 나온 것으로 여성들이 바라는 키와 실제 존재하는 키는 Gap이 크게 벌려져 있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사와 해외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바라본 시각 등등... 수많은 글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단지 그게 허구라고 치부했던 기사들 때문에 몰랐을 뿐이다.

결국 단어의 의미는 확정되고 말았다. 이제는 그 향방이 궁금한데, 된장녀라는 아이콘은 루저녀라는 것으로 대체될지, 아니면 된장녀라는 단어가 더 사용될지는...




5. 개인정보의 보호



구글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나베르링으로도 가능한 일이 개인정보 털기이다. 필자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정도로 할 수있는 입장이라, 빨리 털릴줄은 알고 있었다.
(털수 있는 사람으로써 말하건데 아이디만 알면 개인정보 터는건 10분이면 충분하다. 이름도 안다면 더더욱)

구글링이라는 원리는 간단하다. 아이디나 이름,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검색을 하는 방법이다. 원리는 간단한데 사람이라는 특성상 아이디가 겹치는 경우가 적다보니 이것이 효과적으로 먹힌 것이다. 같은 아이디로 회원가입을 하다보니 패턴이 보이는 것이고 이 패턴이 어느정도 일치한다 싶으면 그 사람으로 유추가 가능하니... 이도경씨의 결과로 그 말로를 알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는 좀더 심한데, 지식인과 블로그 그리고 뉴스리플을 한거번에 검색할수 있다. 이유는 아이디 검색시 쿼리(검색할 단어)만 바뀌는 방식이기 때문. 따라서 지식인에서 질답을 찾아내어 그야말로 커뮤니터 인생퇴겔을 만드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정신병이라던가 남들에게 혐오감을 줄수 있는 질문들을 찾아낸다던가...)

많은 분들이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기도 털릴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 그 누구도 안심할수 없다는 것은 아마 개인정보에 대한 방어력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아닐까 싶지만, 회사들은 오늘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듯하다. 지금도 주민등록번호가 통째로 팔리고 있고, 구글색인 검색시 모 교육청 주민등록번호가 뜨니 말이다.


결국 스스로 이를 막는 수밖에 없다.
몇가지 방법은 커뮤니티 아이디를 하나로 통일하지 않는방법이 있지만...


4. 남자들의 내성화



따라서 그동안 이를 당해온(?) 남자들도 어느정도는 판단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환상속에 살아온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게 된것은 사실이며, 위 항목이 충족하는 여자들을 테스트(?)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날 듯 하다. 앞으로는 더치가 유행할지는 모를일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은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이다.


6. 인터넷 놀이, 루저놀이



디시는 바야흐로 대루저시대를 맞이하였다나 뭐라나...

루저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루저놀이라는 것은 수많은 루저(?)유명인사를 양산했다. 그중 위 짤방은 예시중의 일부... 루저놀이 가기

루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반복되었다. 서해교전이 김정일이 루저라서 쳐들어왔다는 등의 허구(?)적인 농담부터 시작해서 히스'루저'나 탐크'루저' 등등과 게임상의 항공모함인 배틀크'루저'등등. 이쯤되면 이건 비난을 하는건지 농담을 하는건지 모를 정도의 상황이 된게 사실이다.

놀이라는 문화는 이전부터 있어는 왔다. 조선시대 양반이 마음에 안들어 시작한게 탈을쓰고 연극을 했으니까... 그게 지금은 표현의 방식이 인터넷이 되었을뿐, 다른이와 다른 작품이라는 탈을쓰고 희화화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앞으로도 비슷한 파문이 있을때 같은 반응이 올 것이다.
단지 그게 언론같은 곳에서는 놀이라고 보일뿐이지만 실제는 이시대의 씁쓸한 탈춤과 다르지 않다.




7. 그래도 한국에는 희망이 있다.


서울대가 괜히 서울대가 아니었다.

다만 소수이지만 한국에는 아직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비참한 패널들 사이에서도 개념인은 존재했고, 또 백팩에 다 안들어간다는 전설적인 말은 반대로 한국의 대학생들이 얼마나 공부를 안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한국에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녀의 태도였다. 명품백에 관심이 없다는 소수이지만 그러한 여성들도 존재한다는 것은 절망뿐인 사회가 아님을 증명하는 계기였으니 말이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라 본다. 패널뿐만 아니라 싸이월드[각주:2]를 둘러보면 허세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 이번 일로 이를 깨닳고 개념이라는 아이템을 휙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지만 그러한 것은 바램일뿐, 실제는 그렇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사회에 공론화가 어디냐...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건
당분간 된장녀라는 말대신 루저녀라는 말이 표준화 될거 같다는 것...




  1. 디시쪽에서 쓰이는 말로 인생 끝이라는 [본문으로]
  2. 허세월드라고도 한다. 워낙에 가식이 판을 쳐서... [본문으로]
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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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네이버 카페에서 이런글을 본적이 있었다죠. 소위말해 애인 및 이성친구를 구하는 카페였는데 어느 처자분이 자신의 소개를 이렇게 적어두었더군여..

    1. 나는 이쁘다
    2. 상대방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하고 적당한 외모에 키가 커야한다
    3. 상대방 남자가 그걸 증명할수 있는 사진을 보내면 나도 보내겠다
    4. 사진을 보고 서로 맘에 들면 만난다
    5. 단, 남자는 내가 원하는것을 다 들어주어야 한다.

  2. 그런데 인정하긴 싫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경제력 충분하고 키 크고 적당한 외모의 남자를 원하는것은 당연한게 아닌가합니다. 남자가 이쁘고 가슴이쁜 여자를 찾듯이..

    하지만 제가 여자고, 저런 방송에 나왔다쳐도 루저라고는 안합니다. 이왕이면 키 큰 남자가 좋긴하죠..라고 솔직히 이야기는 했겠지만 말이죠.


    결론은 미수다 출연한 여대생중 서울대 혜진양 빼고는 모두 병신인증.

    • 이왕이면 키큰남자가 좋다고 말하면 그냥 작은 가쉽거리로 끝날텐데. 인권차별적 발언으로 해서 전세계의 남자의 90%를 드립했다죠...

  3. 전 이 시대 소위 '위너'중 한명;; 입니다만
    여자친구가 없으니 병맛인증 완료

    한쿸에 희망은 있습니다만
    그분들을 만날 확률은?

  4. 저도 루저,,,,

    유리온님!

    http://yurion.net/555에서 버스나오는 사진 한장을 사용해도 되나요?

    어제 비가와서 버스에 대해 글을 쓸려고 하니 사진이 없어서,,,,,

  5. 악풍회악마 2009.11.14 14:2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검색하다가 여러가지를 알게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1956139
    최근에 있었던 국정감사에나온 기사인데 루저에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결국 높은신분들에게도 찍혔습니다(먼산)

  6. 소설마니아 2009.11.16 02:1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160 아래인 사람들은 뭐 달라진것도 없지만요
    ....언제나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요

    • 예전에 훈련소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거기에도 저신장분들이 있더군요(그냥 보기에는 중학생으로 보일정도)

      바뀌어지길 기다려야죠..

  7. 전 개인적으로 이 사태를 통해서 남성들도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의 문제점을 느꼈으면 좋겠는데, 그럴리는 없을 것같네요. --;

    • 아마 못느낄듯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떡밥(?)으로 나오면 모르겠지만, 인터넷의 주도층의 특징이 남자가 대다수이다보니 공론화되긴 힘들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