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새상에서 공익근무를 하다 보면 상식 이하의 사람들을 보기 마련이다. 하기사 그런 사람이 있기에 공익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지만, 필요충분(?)이라는 조건으로 좋게좋게 생각을 해도 이런 포스팅을 보면 일반인이 공익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을 느끼는 때가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기를 저하시키는 글이기도 하지만...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도청에서 일하는 친구 중에는 '형 나는 하는 일이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어요.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라는  코멘트를 붙혀놓고 있다. 기사의 내용은 둘째치고 간접적으로 공익근무요원이 놀기나 하는 존재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기사의 주인공인 경남도 인턴 박종춘(30)씨는 비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생각된다. 아니 그보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 잡스러운 인턴 꼬꼬마가 왱알왱알 거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심한 표현일수도 있지만 그게 현실이다. 그럼 왜 이런 표현이 나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따져보자.


공익근무요원은 행정인턴이 아니거든요


이미 리플에도 나왔지만 어떤 경우에는 공익이 없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는 공익근무요원에게 과도한 업무를 떠넘기는 공무원들의 비정상적인 태도에서 비롯되었으며, 감사때 종종 공익들에게 일을 배우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했던가, 공익 2년이면 공무일을 빠삭하게 알 정도로 되있는 것이다. 문제는 공무원들이, 보조로서 공익에게 일을 주여야 했지만 사실상 실무를 맏기면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익이 공무원 일을 보고 공무원이 공익일을 보게되는 현실을 맞이한 것이다.(다는 아니지만 상당수 기관에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금융감독원 모 공익은 그렇게 모든일을 맏게되어 힘들게 되었다고 하소연을 한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례도 있다.


지방의 모 관공서 배치 받았습니다.

 나이도 좀 있고( 곧 30대 ) 해서 나 자신도. 직원들도 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라서

 첨엔 좀 껄끄러웠지만 그래도 내 일인데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 해줬습니다.

 몇달 지나고 나니 안면 익힌 직원들이 잡일을 점점 더 시키더군요.

 잡일은 누구라도 짜증날거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줬습니다.

 또 시간 지나니깐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더군요.

 첨에 몇번 해주다가 ( 바빠보이는게 안돼보여서 )

 나중엔 자기들은 편하게 놀고 있으면서 제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더군요.

 그래서 그런 부탁하는 직원들한테 한명씩 잠깐 드릴 말씀있다고 시간 되시냐고 말하고

 다른 직원 없는데서 공익한테 개인적인 일 시키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규정위반이고 다른 근무지에서 직원이 이렇게 하다가 징계.감봉.전근까지 당한적 있다고

 말해주니

 개거품 물면서 흥분하는 직원도 있고.

 화들짝 놀라면서 미안해하는 직원도 있고.

 피식웃으면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직원도 있고.

 그냥 웃으면서 예전 공익들은 이런일도 잘해줬는데 왜 너만 그러냐고

 그냥 앞으로 잘 도와달라고 하는 직원도 있더군요.

 그래서 부서장 면담도 했죠.

 내가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공익한테 이런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것은 잘못된거다....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군인도 절대로 사적인 일은 시킬수 없는데

 우리는 공무원.민간인. 당신들과 비슷한 신분이다....

 부서장 당신과 면담해서 해결안되면 여기 관공서장하고 쇼부를 보겠다.

 그리고 병무청에 고충해결위해서 진정 넣고

 근무지 이동시켜달라고 하겠다......

 나도 좋게좋게 열심히 일하고 싶으니 도와달라.....

 일이 커지면 당신들도 힘들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입장 바꿔서  당신들 직원들이 당신들 일이 아닌 화장실 청소 맨날 시키고

 상사가 허구헌날 담배 심부름. 직원 아들 학교마치면 집까지 태워주기

 이런거 시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요런 내용을 이야기 하니

 직원들과 의논해서 제 의견을 반영해준다 하더군요.

 그 후로는 절대로 사적인 심부름은 안 시킵니다.

 근데 뭐랄까 성격 이상한 몇놈이 교묘하게 괴롭힐려고 하더군요.

 일 빨리 안한다고 투덜거리고 짜증내고

 대부분 직원들은 그냥 평범하게 대해줍니다.

 그래서 저한테 잘대해주는 직원들은 열심히 해주고

 짜증내는 직원들 일은 그냥 대충 해주고

 느리게 해주고 그럽니다. 그래서 결국 그놈들이 포기하고

 나한테 부탁안하더군요.

 뭐그냥 원칙대로 밀고 나가는거죠. 출근시간 맞춰 출근하고

 퇴근시간 맞춰 퇴근하고 .

 야근.연장근무 이런거 절대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친한 직원이 힘들어 보이면 그냥 내가 도와주는거죠.

 일이 밀리고 많이 싾여서 자원해서 야근은 절대 안합니다.

 비상 터지거나 그래서 연장근무하면 시간 계산해서 꼭 챙겨먹고 하죠.

 연가? 최대한 원하는 시기에 챙겨먹습니다.

병가? 몸이 좀 불편하면 그냥 통보하고 몇일 쉽니다.

 공무원들도 보니깐 연가 병가 완전 자유롭더군요.

 전화로 아침에 출근못한다 하고 담당자한테 전화만 하면 되더군요.

 자....생각해봅시다.

 공익근무요원의 일은 관공서의 핵심인 공무원의 단순 업무 보조 입니다. 즉 시다바리죠.

 그런데 그 공무원이 연가 병가 자유로운데 공익이 왜 자유롭지 못합니까??

 공익이 핵심 일을 담당하고 있거나 ( 실제로 하고 있는거 다 알죠. 많은 곳에서 ...하지만 그건 원칙상 불법)

 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첨에 연가신청했는데 안줄려고 하는 담당자께 연가 못주는 적절한 이유를 서류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병무청에 문의한다고 ....그러자 당황하더니 그냥 연가쓰라고 하더군요.

 제가 나이가 있고 사회생활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린 친구들이 공익와서 노예나 비서처럼 일하는거 보는게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군대 대신 대체 복무 하는거죠. 즉 준공무원들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이상한 명령에도 절대 복종하는 군인이 아니란걸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겪고 있는 공익이 현역보다 편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시켜서 공익온거지 공익에 자원했나요?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냥 원칙대로 하면 됩니다.

 의무를 위해 할일은 하고. 권리는 다 찾아 먹으면 됩니다. 규정대로.

 해결안되면 병무청에 연락 하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해결하기 전에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고. 직원들이 원칙대로 해주면 좋지만...

 적어도 제 근무지는 제가 난리쳐서 좀 바꿔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 다음 공익분도 저때문에 권리를 충분히 찾을수 있을거라 봅니다.

 
가장 현명하게 대처한 공익의 사례인데, 행정인턴들이 공무원들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받아보았는지 묻고싶다. 안받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던가...

다음 사례2



아...동사무소에서 하는일이 머 얼마나 된다고 힘들다 하냐구요?

저희동 수급자만 600가량 됩니다.

장애인도 400 가량. 65세이상 노인 수는 2500명 가량. 아동 바우처 일도 하지요...

담당부서인 사회복지과 공무원 수는???  현제 팀장 포함 3명입니다.

그 3명중에 한명은 행정 공무원이 사회복지로 발령받아 일을 잘 모르고...

또 한명은 이제 공무원이 된지 6개월정도 된 신입이죠.

훌륭한 '시'에서 인사이동 멋지게 했지요. 본래 4명이였는데 출산휴가중인 공무원을 인사이동으로 내려줬습니다.

동장님과 팀장님이 인사과에 항의했더니 하는 말이 '아..결원이였습니까? 진작에 말을 하시지요...' 라더군요.

인사과에서 인적자원 파악을 못하고 있으면 대체 멀 하고 있는 건데??? 그러고도 월급은 꼬박꼬박 받고 있겠지?

하여튼... 그렇게 말하고도 여전히 팀장포함 3명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시' 소속 공무원들사이에서 발령받고 싶지 않은 동 1위랍니다. ㅋㅋ

 

민원들도 참 창의적이시고 훌륭하십니다. 대낮부터 생계비 탄걸로 거나하게 술 쳐드시고 오셔서는 목소리 높여가며 어찌 그리 신기한 욕들을 해대시는지... 욕이라야 18, ㅈㄱ 정도 밖에 몰랐던 저에게 참 많은걸 가르쳐주신 분들이시지요. 정말 확 들이받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 인내심이라는 것도 길러주신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창의적인 욕이 무엇일지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매달 발행하는 식권 매수만 2~3천매 가량 됩니다. 방학중에는 거의 1만매 가까이 식권을 만들어서 발급해야 하구요.

이번에 노인 및 장애인 교통카드 발급 안내 메일 발송 작업만 3000건 이상이였습니다.

공익요원이 민원대 앉아있으면 안된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사람이 없으니 할 수 있나요?

 

다른동도 이런가요?

 

그냥 불만이 쌓이고 쌓여 주저리 주저리 불평만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거기에 달린 리플1



참으세요 저에 비하면 편하신듯.... 저는 아침 8시 20분까지 나와서 청소하고 매일 수업준비에 9시부터 민원대에서 등초본 떼는건 그냥 늘 하는 일이고 인감 하루에 100개 가까이 찾고 점심에는 민원교대 하느라고 밥먹는 시간도 왔다갔다하고 행사 있으면 행사준비 전부 공익이 하는데 지난주 금요일 노인잔치 한다고 5톤 트럭 한대, 1톤 트럭 3대 분량 목요일부터 왔다갔다하면서 설치하는거 해체 하는거 공익이 전부 다했고 행사장에서 음식 서빙하는거 정도는 기본이였고 내일은 계곡 청소 하러간다는데 그것도 공익이하고 파지비우는거랑 쓰레기통 비우는것도 늘 하는 일이고 회의 준비도 하는데 회의 준비하는게 저희 동사무소가 좆같아서 회의실도 따로 없어서 수업 준비 하는데다가 책상 가지고 일일이 대형 맞추고 서류 깔고 음료 깔고 해야되는데(이런것도 한시간은 걸림) 회의가 한달에 10번은 있음 이번주에만 4번 거기다가 이것저것 잡일 생길때마다 시키는데(ex) 옥상에 물차면 빼야되고) 여름에 비많이 오면 수해난집에 물뺴러가야되고 쌀배달 김치배달 이런거에 각종 잡심부름 안하는게 없음 거기다가 행사 있을때나 선거있으면 주말에도 나오는데

다음주에 단오제 행사 있어서 일욜에도 나와야되고 6시 이후에 오버해서 9시 넘어서 끝나는건 한달에 한두번은 기본임 그리고 회식있으면 못빠지고 무조건 가야되는데 이것도 한달에 두번은 있음 저는 차라리 님처럼 사회복지 하고싶음 참고로 여기도 수급자 쩔음


 





하여튼 행정공익의 실제 상황은 이런식이다.

이러한 실상은 곧 공익들에게 부정적인 역할을 미치기 마련이다. 오죽하면 특수학공인 모 공익은 '일끝나면 조용히 짱박혀라"라는 것을 말해주곤 할까? 공익에게 워낙 과도한 일을 부담시키다 보니 공익은 공익대로 일을 기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벌여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공익이라는 특수한 신분은 더더욱 공무원들이 일을 시키는 존재로 만들고 있기도 하다. 공무원의 계급상 공익은 있지도 않은, 그러니까 공짜인력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행정인턴보다 더 못한 존재이며 그림을 그려본다면 공무원 > 행정인턴 > 공익 이런 순으로 생각하기 쉽다. 누군가는 월급을 누군가는 병역이라는 글자의 공짜인력, 그들이 하려는 일은 그게 아닌데 말인데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처음 들어갔을때에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4주후에는 지옥이 되어버렸다"라는 글을 심심치 찮게 볼수가 있다. 공익이 잘하면 본전이지만 못하면 욕만먹는 이상한 태도. 그리고 잘하면 이사람 저사람이 일을시키는 비정상적인 업무과잉. 좀더 보람있는 병역의무를 수행하려고 온 공익들도 4주후에는 공무원들의 가식을 알아차리고 근무태만에 빠져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은 비단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도 보람이 없이 계속해서 주어지는 일에 지쳐버린 공익...

결국 이러한 수준낮은 일부[각주:1] 공무원들의 태도로 인하여 공익들은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문제행동까지 아니더라도 근무태만행위를 하기 마련이다. 당신같으면 업무과잉이 2년동안 이어진다면 할만하겠는가?

굳이 행정공익 뿐만 아니라, 업무과잉은 다른 학공이나 기타 근무지에서도 공통적으로 발생되는 문제이다. 다만 행정공익의 경우 공무원들과 마찰이 가장 심하기에 이렇게 수면위로 나타나는 것일뿐, 다른 기관의 공익들도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 경남도 인턴 박종춘(30)씨에게 물어보고 싶다.

공익이 쉬워보이는지
  1. 일부라고 말하기도 힘든것이 '상당수' 공익들이 겪는 문제라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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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행정인턴 똑바로 시행하라는 우회적 표현으로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짧게 말합니다. 의미를 잘못 해석하셨습니다. 우회적 표현이라면 '공익을 가지고 빗대면' 아니되겠죠. 행정인턴은 심부름꾼이 아니거든요 라고 말하면 될것을...


      "도청에서 일하는 친구 중에는 '형 나는 하는 일이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어요.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자 이말을 그대로 해석합니다. 여기에서는 대입법을 기초로 사용합니다. 절대 어려운 언어적 복잡성이 아닙니다.

      '형 나는 하는 일이 없다' -> 일없이 있다.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 여기서 공익근무요원이라는 뜻은 형~ 이부분을 대입이 됩니다.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 행정인턴은 "일없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혹은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 우리같이일하는인턴들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마지막으로 좀 쎄개 해석을 하면

      행정인턴은 공익근무요원이 아니거든요 = 우리같이일하는인턴들은 할일없이 노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여기에 다시한번 리플을 들아주실수 있을까요?


      기사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행정인턴? 그런건 관심도 없고 또 별로 싸우고 싶지도 않습니다. 허나 행정인턴이, 공익을 일없는 존재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리플에서 목격했듯이 여자만 아니면 구별도 안가는 존재인 인턴이 공익을 갔다가 "너는 땡보고 나는 고귀한인턴이야"라고 말을 한다면, 문제가 될수밖에 없겠죠?

      하나의 말은 생각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말은 생각을 엿볼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말에서 공익의 존재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면, 저와 같은 그리고 다른 모든 2만명의 공익들은 일에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거 같지만 비밀댓글로 쓴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렇게 비밀로 써야 할 내용이라면 결국 꿀리는게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군요.

      PS:: 기사를 지운 목적이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 지나가다 2009.06.09 03:2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람 대하는 일이 제일 괴롭습니다.

  3. 인턴 맨날 놀기만 하고 ㅡㅡ

  4. 제 경우는 대검찰청에서 근무했었습니다만, 확실히 기관마다 차이가 있긴 하네요. 위 사례들을 보니 소위 "완전 쩌네효". 저는 대민업무는 아니었고, 기관 자체가 덩치가 컸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위와 같은 취급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일했던 과에서만 대략 100여명의 공무원들과 마주하지만 대부분 절 존중해주었고(재영씨, 뭐뭐 좀 부탁합니다), 직속 공무원분도 어쩌다 사적인 일을 부탁하긴 했지만 충분히 인간관계에서 나올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이 부분은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요. 담배심부름 이런거 말고요). 제게 있어서 공익 시절은 미리 사회조직을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기관마다 업무 강도의 편차가 있지만, 확실히 대민업무가 가장 힘들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이해하기 힘든 건 왜 동사무소 공뭔들은 자기 고유 업무를 공익요원에게 미루는가 입니다. 상대적으로 공익근무요원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공뭔들의 마인드를 보니, 같은 공익 출신으로서 분통이 터질 노릇인데 하물며 지금 이러한 공뭔들 밑에서 일하는 공익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ps. 링크된 기사를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긴 합니다. 하는 일도 없이 노는게 공익이라면, 하는 일도 없이 놀면서 100만원이나 받아가는 행정인턴들은 그럼 뭡니까.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 행정인턴들 속내를 들어보면 '스팩도 안되는 애들이 적당히 시간때우기 위해'만든 것이라고 하던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행정인턴 스팩 올리면 아웃된다고 아예 안쓰기도...

      행정인턴들의 상당수가 군현역이었을 테고 따라서 공익이 쉬워보이는 시선이 있는듯 합니다. 허나 월급 10만원도 안되는 돈을 받으면서 24개월을 의무로 일을 해보라면 과연 행정인턴들은 어떤 미소를 지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정말 "사람이 편하게 대해주면 어떤 곳이든 힘들지 않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5. 후우;; 대다수가 저랑 비슷한 일을 겪는군요;
    업무 과다로 지쳐서 집에가면 곯아떨어집니다 ㅠㅠ
    당연하다는 듯이 맡기고는 제 때 안끝내주면
    근무태만서부터 어쩌고저쩌고해서 협박 비스무리하게 하는...
    아 진짜 지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ㅅ;/

    •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행정공익도 다른직원 만만치 않게 정신적으로 힘든 공익인데 그점을 몰라주는게 참 아쉽습니다.

  6. 인천사는 대학생 2010.01.29 14:5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말이많아질수밖에없는이세상......

  7. 구청 대체인력 2010.03.11 08:2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 글을 쓰신 분은 엄청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군요...
    저 구청에서 사회복지 대체로 근무중입니다.
    우리 부서 공익들은 매일 팽팽앉아 놉니다. 어느 고위 공무원도 절대 그렇지 않을 듯...
    그 전에 복지관에서 근무해봐서 알지만 복지관 공익 누구보다도 일 많이 합니다.
    무지 힘든거 다 알아요. 그런데 여기 구청와서보니 우편물 나누어 분류하는거까지 행정대체인 우리가
    다 합니다. 공익들은 mp3듣고 핸펀 문자질에 뭐 하는게 있다고 매일 쥬스에 음료수 까먹기 일쑤입니다.
    어찌나 눈꼴이 신지,,, 어느 구에서 이리 공익들을 고위공무원 모시듯 할 수 있는건지 한심해서 매일
    혀를 끌끌 차고 있답니다. 어느 누구를 뭐라하는걸 떠나서 자기들이 알아서 바쁠땐 눈치껏 도와주던지
    그것도 눈치없어 못하면 그 윗선인 공무원 주임들이나 계장이 알아서 일 순서나 할 일의 할당량을 정해
    주던지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공무원들도 가만있는데 행정대체인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눈앞에서 보이는 꼴들이 눈꼴시어 매일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 하는 공익들만 많이 봐 온지라 여기 이 부서 공익 3명있지만 정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무슨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일 좀 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이거 끝나고 나면 민원인인데 나가자마자 민원제기 하고 싶을 정도 예요.
    그래도 제가 일했던 부서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말 못하고 있는 심정 혹시 님들은 아시나요??
    이렇게 어이없는 부서도 서울에 있답니다...

    • 늅늅 ㅜㅜ 여긴 일이 많지 않지만 할건 다 하고 놉니다.

    • 공공기관 공익 2016.12.11 18:58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가 경험한 거랑 반대 케이스네요. 때로는 공무원보다, 공익보다 잃을 거 없는 비정규직들이 더한 법이죠.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같이 근무한 저로써는 지들 맘대로 공익에게 담당자란 명칭을 붙여서 온갖 불만 민원과 퇴근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떠넘긴다던가, 자기 담당아니라고 민원인하고 전화로 한판 싸우고 공익한테 담당자라고 안내한다던가, 공익관리자도 안해도 된다는 업무를 임의로 추가해서 시키면서 자기 뜻대로 업무처리를 안해주면 고함을 친다던가, 공익을 '야'라고 부르면서 꼰대 선배가 후배 부려먹듯이 일을 시킨다던가... 하는 일을 많이 당해봐서 저런 *새*들도 세금으로 월급쳐받나 싶었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나이때문에 참다가 도저희 못 배워쳐먹은 인간들 같아서 똑같이 몇 번 들이받아줬습니다. 몇 번 데이더니 더러운 놈인줄 알고 알아서 기더군요. 같이 근무하던 놈 중에는 개기지도 못하고 꾹 참고 근무하던 놈도 있었는데, 그 놈은 정말 하루종일 일하고도 폭언을 듣는 노예가 되버립디다. 그래도 사회경험 제대로 했더랬죠~ 대한민국 꼰대라는 족속들은 원래 들이받아줘야 알아먹는 종족이구나~ 안 들이받으면 알아서 조절 못하는 구나~ 라고 말입니다.

      아 물론 잘해봤자 답없구나~ 하면서 아예 출근이고 퇴근이고 지맘대로에 지랄하면 맞지랄로 응수해서 아무도 못 건드리고 업무도 제대로 안해버리고 실컷 놀다가 연병가 다 쓰고 나가는 공익도 있었고, 공무원 중에서도 신사도 있고 갑질하는 한심한 놈들도 있었습니다 ^^

  8. 진짜 개 한심하네

  9. 글잘읽었습니다.
    처음와봤는데 깔끔하게 포스팅잘하셨네~
    번창하십쇼!

  10. 뭐 관공서든 어디든 공익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겠죠.

    하지만 어디 복지시설이나 오폐수처리장 뭐 이런 곳이 아니고서야 현역 군인보다는 편하잖아요?

    행정공익이 힘들다 어떻다 하면서 너무 징징대는거 별로 보기 좋지 않더군요.

  11. 주차단속 민원 전화담당+서류담당 공익이였습니다. 말 안해도 아시겠죠? 토씨하나 안보태고 하루에 최소 5번 일기토 했습니다. 칼맞을뻔한적도 있고 신나들고와서 불지르려고 하는놈도 있었고 조폭들이랑도 맞장떠봤네요. 공무원들 일터지면 도망가서 공익들이 다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