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이후 훈련이 힘들어졌다고 한다.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실제로 말하면... 힘들었다.
몸이 힘든게 아니었다. 공익훈련인데 몸이 힘들다면 그건 구라고 실질적으로는 마음이 힘들었다. 4주라는 시간이지만 결국 군대는 군대고 갇혀 지내는 생활은 나에겐 두번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감옥이 내 인생의 180도의 방향이라면
군대는 178도의 방향일 것이라 말할 수 있을듯 하다.


하여튼 일정별로 말을 해 보겠다.


입소준비




이미 썼으니 위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하다. 
여기에 부대적으로 쓰면 과자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데(취식물 검사라는게 있지만 안한다.) 아트라스 같은 것이나 초코파이를 가지고 들어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3주동안 조용히 썩힌다음 꺼내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샴푸나 폼클랜징 같은 개인물품의 경우는 훈련소 내에서 허용이 된다. 개인약의 경우 개인적으로 소지는 불가능하고 제출해야 하지만 필요할때 분대장이 가져다 준다. 

실제 내가 있던 소대의 경우 1명의 경우 라섹을 한 경우여서 안약을 계속해서 넣어주어야 했다.

감기약의 경우 안말해도 되지만[각주:1] 들키지는 않게 조심하자. 본인의 경우 들키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다.[각주:2]

손톱깎기는 생활관[각주:3]마다 2~3개씩 걸려있는 곳도 있고 있지만 어느 중대의 경우는 분대장에게 말해야 쓸수 있는 곳도 있다. 이것은 연대마다의 오차범위에 속한다.

500ml패트병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정수기가 있지만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에는 물이 안나오기 십상이다. 미리 받아놓아 정수기에 갈 귀찮음 없이 마시자.


입소날


입소날의 경우 크게 버스, 기차, 개인차의 방법이 있다.
물론 입소의 경우 상당수가 개인차를 타고 오는듯 하다. 연무대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가 가능했다.



휴대폰 사진이라 이상하게 찍히긴 했지만 길목마다 잡상인들이 우글우글 진을 치고 있다.
이들은 깔창 + 전자시계를 1~2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는데, 본인의 경우 손목시계를 가지고 있던지라 별로 필요성을 못느꼈다. 오기전에 미리 사두는 것이 더 좋기도 했고[각주:4], 이들과 말을 걸고 싶지 않았다.

참고로 교통비의 경우 나중에 약 2만원 정도를 받을 수가 있다. 우체국에서 받거나 혹은 입금계좌로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 2만 5천원 정도가 KB은행에 입금되어 있었다.


필자의 경우 그닥 귀찮은 나머지 부모님이 같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끌리는 음식은 없었다(...) 어쩔수 없이 시늉만 하자는 취지에서 고른것은 설렁탕이었다. 연무대 앞에 여러가지 음식점이 있지만 아마 그렇게 끌리는 음식은 없을듯 하다. 실제로 대부분 갈비나 고기류 같은 음식. 왠만하면 논산 시내에서 먹고오는게 더 좋을듯 하다. 거기가 더 맛있고 싸니 말이다.

참고로 오글오글 아줌마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시계와 깔창을 사라는 호객행위가 귀찮은 나머지 시계있다고 보여주는 행위를 몇번이고 했다.[각주:5]

하여튼 여기서 먹고 나서 적당한 시간에 연무대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곳 앞에 호객꾼들이 우글우글 서 있다.


마침 벚꽃이 피는 계절이었다. 이런날에 들어가니 참 우울하더라...



1시가 되기 전까지 연병장 옆에서 군악대의 연주가 있엇다. 시작되기 전까지 여기서 머물면서 구경을 하라는 뜻인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사람들은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다. 논산훈련소의 대표적인 전시행정이지 아닐까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적당히 멍때리다 있다보면[각주:6] 1시가 된다.1시가 되면서 연병장으로 집합을 하게 되고, 간단히 '좋와진 군대의 모습'영상을 틀어준다. 중간에 세탁기를 쓰는 영상이 나온는데 적당한 개구라이니 믿지 말라. 영상은 영상일뿐 언제나 말하지만 군대는 '기계보단 인력'으로 해결하는 곳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알게 될 것이다. 그 세탁기는 간부용인듯.

이날의 경우 전문연구인력과 공익들만 있었다. 표지판에 써 있으니 그 뒤에가서 서 있기만 하면 끝.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과 헤어지고 입소대대로 이동을 하게 된다.



본격적인 시작  - 보급품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이제 분대장(조교)라는 사람들과 본격으로 맞닫을이게 될텐데 예전같이 기를 죽이는 태도(욕설)은 일체 없다. 바닥에 앉혀놓고 훈련병을 분류하기 시작하는데 연세가 오래되신 분들부터 어린 순으로 부른다. 지역별로도 분류를 하는데, 이는 나중에 알수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보급품을 받게 된다.
보급품은 다음과 같다. (필자가 아는 한도에서 다 썼는데 빠진것도 있을 것이다.)

급품내용

세탁비누
비누
수건 *2
런닝 *3
팬티 * 3
고무줄 * 2
훈련병수첩
볼펜
구두약
양말 * 3
야전상의 *1 (A급 의상으로 나중에 집으로 가져간다)


이들 소지품을 받은 더블백에 넣고 나서 야전상의를 입고 다시 운동장으로 간다.

운동장에서 다시 분류를 하는데 여기서는 키순과 몸무게(비만소대)로 나누기도 하고 몸이안좋은 사람을 나누기도 했다. 참고로 필자가 있을땐 몸이 안좋은 사람들을 8중대로 뺐다.

이렇게 분류를 하다보면 어느세 5시 정도가 되고, 이때쯤 다시 이동을 하게 된다.
논산훈련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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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공익 - 39. 소집해제 전 확인사항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0. 시간을 달리기 위해 오늘도 공익은 달린다.



  1. 본인은 말하지 않았다 [본문으로]
  2. 소대가 느슨한건지도 [본문으로]
  3. 소대의 1/2명이 사는 방, 22명이 거주 [본문으로]
  4. 옥션같은 오픈마켓에선 얼마 안한다. 택배비 합쳐도 말이다. [본문으로]
  5. 글쎄 이해를 못하는 건지 계속 사라고 한다. [본문으로]
  6. 혹은 못피울 담배를 불태우듯 있다보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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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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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폰카 활용잘하시네요 졸라 잘나왔음.

  2. 다른것을 말할꺼에영

    손톱깍이-우리소대는 개인 쌈지통을 사서 개인별로 하나씩 있었심

    교통비-우리 같은 경우는 마지막날 통합해서 일괄지급

    음식-절때로 연무대 바로 앞에서 파는 음식은 안먹길... 저질임..

    이번에는 이정도..

  3. 인천사는 대학생 2010.01.29 14: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4주병영체험 참 기대되네요.

  4. 쥔장님 궁금한게 있는데 부대에서 지급하는 빤스같은 경우는 어떤 빤스주나요?

    전 삼각안입고(불편해서 못입음) 사각입는데 혹시 이런것도 다 고려해서 따로 준비되 있나요...??

  5. 대학생입니다. 2010.06.06 18: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곧있으면 공익을 하게되는 학생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공익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쥔장님께서 쓴 글 마지막 부분에 소지품 받고 몸이 않좋은
    사람들을 운동장으로 가려낸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그럼 손을 들어야 되나요?? 행군은 제가 1시간 이상은
    힘들것 같에서요....
    만약 그러면 몸이 더욱 안좋은 사람들끼리
    모아서 한 부류로 만들어 4주동안 같이 훈련을 받게 되나요??

    • 분류한 다음 소지품을 받게 됩니다.

      따로 심각하게 좋지 않은 사람끼리 분대를 만들지 않지만 체험조와 참관조가 있으니 그때 지원하시면 됩니다.

  6. 곧 1월3일날 입대하는데요 제가 라섹을 했습니다
    갈때 진단서 끊어서 내야 하나요??
    안약 꼭넣어야 하는데..

  7. 다음달에 육군훈련소(논산)으로 가게 되는 예비공익입니다.

    자신이 공익 판정을 받았던 질병에 대한
    병사용 진단서를 반드시 지참해야하는지요?

    비용문제도 있고해서,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진단서를 반드시 확인하는지요?

  8. 사회복무요원 2011.05.08 06: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유리온님.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익을 2014년에 갈 예정이었는데, 그냥 빨리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이제 곧 훈련소에 가는데, 제가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어서 로션과 연고를 가져가야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말하면 로션까지 반입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혹시 훈련소 동기들 중에 로션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훔쳐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까? 로션이나 연고 둘 중 하나라도 안 쓰면 피부상태가 장난아니게 되는데,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로션이 동 날까봐 걱정입니다.

  9. 제가 라식했는데 이것도 말하면 화생방훈련은뺄수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