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주인공, 황혜진양.




제목: 황혜진입니다.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저희 학교 범생이 이미지를 고착화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정말죄송합니다.


 우선 저는 이 방송이 캠퍼스 퀸 들의
특집인 걸 모르고 방송에 나갔어요. 설정으로 나가게 된 거는 아니예요.

제친구가 원래 나올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제가 대신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출연섭외 당일 라섹수술을 해서 사전 인터뷰에서 제외가 되었어요.
출연당일 얼굴을 보신 작가님들도 많이 당황하셨을 거예요.


더 예쁘고 말 잘하시는 언니들도 많은데
신입생의 자격으로 그런 곳에 나가서
학교 망신이나 시키지 않을까 찍고나서 걱정 많이 했구요.

스누라이프에서 묻힐 수 있다는 룸메이트 말에
싸이까지 닫고 지냈어요.


작가님들이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을 위주로 대사를 만들어서 말하는 순서를
주시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어서
말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멍때리고 있는 제가 이상했는지 남희석MC님이 말을 거셨는데
그부분이 하필 명품가방 부분이었어요.

대사에 없는 부분이라 그냥 말은 했지만

제가 했던 말때문에
기분나쁘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이름에 먹칠될까 더 조바심냈던 것은

일주일간 잠도 제대로 못잤던 저와 어머니셨어요.


부디 노엽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직 어려서 방송에 모르고 그랬구나 하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이라고 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악플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칭찬! 다행입니다 ^^

로그인 하지 않고는 보기 힘들어서 좀 늦게 퍼진감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간간히 하게 합니다.
별로 문제가 없었음에도 사과문을 남기는 모습...

저도 방송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명품백부분...
대학생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단순히 지식이 아닌, 다른것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사람에 대한 예의와 태도... 보이지 않는 다른 능력이랄까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책이 많아서 그런 가방을 생각조차 못한다라는 부분은
지금의 대학생은 과연 공부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더군요.
 
제가 수업듣으러 갔을땐 공부하는 학생이 드물던데 -_-;

하여튼 이 논쟁은 그런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쌓여왔던 말들이 한거번에 터진 것이죠...
터진게 루저라는 아이콘화된 상징으로 나도는 것일뿐...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사람의 마음을 가진 인간이 존재하는 듯 합니다. 지금도...




아마 이글이 루저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더이상 하라고 해도 못하겠어요.
Posted by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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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형수술에다 지방흡입술에다 화장빨로 떡칠한 얼굴을 들이밀며 예쁜 척 하기에 바빴던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중에서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처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아 정말 백팩에 가방에 다 안들어간다는 말을 듣었을때 서울대가 괜히 우월한게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_;;;

  2. 만두곰돌 2009/11/11 22: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실 백팩에 책 다 안들어간다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 왠만한 대학은 다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학교에 수업들을땐 저빼고 다 공부하던데. -_-;

    • 제가 지잡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공부를 안하네요(...) 남자는 군대때문에 반쯤놀고 여자는 정말 말로만듣던 명품백을 들고 한쪽엔 책을 들고 다니는... 뭐 학부1-2의 모습이니 그럴려니 합니다.

  3. 아마 이 사건으로 인해 서울대의 프라이드는 높아지고 홍대는 바닥을 기어갈거 같군요,,,,

    서울대는 공부하는대학, 홍대는 결혼스펙때문에 가는 곳,,,,

  4. 개념완성 2009/11/11 23: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역시 명문대라 개념이 쵝오! 솔직히 여대생 출연자중에 마음은 최고 이뻣다.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저런 정신으로 대학다니는 모습이 최고.
    정말 좋은 모습으로 봤습니다

  5. 정말 서울대가 괜히 서울대가 아님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6. 서울대생에 대한 오해 2009/11/12 00:3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서울대생들은 오만하고 자기 잘난줄만 아는 독선가일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그건 오해인데요, 물론 그런 사람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서울대생들은 상당히 겸손하고 자신감도 그리 충만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주변에 자기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열등감도 대학에 와서 뼈저리게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고 상대가 누구든지 나보다 나은점이 하나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황혜진 학생이 저 자리에 앉아서 도대체 내가 무슨말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을 듯 싶네요.

    • 서울대생에게 말못할 고민이 있었군요. 저는 그런느낌은 없었는데...

      글을 보아선 우연한 기회로 나간 듯합니다. (다른 패널은 연예지망생이나 출연한 경험이 많은데 비해서...) 아마 자리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떨겨래 자신의 이야기를 해서 숭상(?)을 받게 되었죠. 방송을 보는 저도 숭상하지만요^^;

      사람에게 있어서 편견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그이전까지 서울대를 바라보는 편견과, 남자를 180cm이하로 안보는 편견들. 어찌보면 둘다 깨진듯한 느낌입니다.

  7. 이쁘구나 2009/11/12 19: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이쁘구나.....진정한 아름다움이다..
    근데 여기서 이도경은 작가가 써준 대본대로 했다는건 한 번더 거짓말이라고 인증되는구나..
    작가들이 인터뷰를 통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대본을 만든다는.....근데 작가탓을 하다니...
    처음부터 그릇 자체가 달라

  8. 저도 스누 가고싶어요 ㅠㅠ

    현실은 PNU ㅠㅠ

  9. 아이린 2009/11/13 03: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학생이 착하고 여린건 알겠지만
    그런말한마디했다고 사과문까지올리면
    이도경같은사람은 뭐 석고대죄라고 해야되나요
    잘못한일도 없는데 사과할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사람을 대죄인으로 만들어버림

    • 다른사람이 죄인은 아니지만, 까일만한 말은 했죠(...)

    • 2009/11/13 09:50  수정/삭제 댓글주소

      다른 사람들 욕먹는거 보고 지레 겁먹고 먼저 사과한것 같은데요..
      사람 종류도 워낙 가지가지라, 어떤 사람들은 자기네를 완전 nerd로 만들었네.. 라면서 기분 나빠할 수도 있거든요..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는건 정말 힘든 일이네요~
      그래도 늘 우리 나라 학생들은 왜 책가방 안 메고 핸드백을 들고 다닐까.. 싶었는데, 그 학생 얘기듣고 정말로 기분이 좋았어요..
      공부하는 여학생도 있구나!!! 싶어서요..ㅋㅋㅋ

    • 한국에는 서울대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10. 옵티머스 2009/11/13 04: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대학생집단의 다양성을 알아주셨으면 해요ㅜ.ㅜ
    사실 안꾸미는게 자랑은 아니지만..그래도..다들 미수다 여대생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그런대 그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30분 다큐에서 키 다룰때 그걸 보는 비중이 아앜... 이도경씨 같은 여성들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11. 머리비고 꾸미는 애들보단 훨씬 우월하죠..공부열시미하는 모습이보기 좋음.

    • 책이 백팩에 안들어갈 정도로 많다 라는 말에 감동했습니다.
      아, 서울대가 괜히 서울대가 아니구나 하고...

  12. 정말이지 서울대고 어느대고 떠나서 어디든 삶을 똑바로 직시하고 현실적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고, 성형 + 명품백에 환장하는 정신못차리는 대학생들이 있죠. 그건 꼭 어느대학을 다니느냐의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이X경 같은 넋나간 현실성없는 소리하는 사람들보면 짜증이 치솟아요 솔직히.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열심히 사는 "보통" 여대생들까지 저런 남자스펙+키에 자기인생을 휘두르는 바보짓하는 여자들과 싸잡아 다같이 돌대가리 취급받는거 정말 짜증납니다...ㅠ_-..

    •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말 보통여대생들이 피해를 보는 입장은 생각지 않고 발언을 했으니...

  13. 저 여자분 남친 없으면, 작업이라도 걸고 싶을 정도로 완벽한 개념녀 인듯...

  14. 우와 정말 선플들만 잔뜩있네요
    이런 경우는 첨 접하는데
    한번 어떤 일이지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여튼 다행입니다

  15. 이지승 2009/11/13 15: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도경아 이 서울대생님을 보고배워라.....
    너같은 일개 무개념조무래기에겐 이런 서울대생님의 마음을 본받을 필요성이있다고 생각한다.

  16. 올리버 2009/11/13 19: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제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루저가 많은 나라로 기네스북에 오르겠군요.

  17. 헐 나조젬이 멍미

  18. 흠..
    뭐 서울대라고 다 혜진양같은 애들만 있는건 아니라서..역시 서울대..라고 하시는 건
    좀 민망합니다...
    그리고...1학년이라서 그렇지 학년 올라가면 대부분 사물함써서 아마 백팩은 공간이 나게될듯 ^-^;;;
    주인장께서 다니는 대학에 명품백만 들고 다니는 애들이 80% 라면..서울대도 그쯤은 되구요...
    뭐 그냥 혜진양은 좀 개념 충만인듯 정도로...

    그리고 흠...소소한 질문이랄까..
    그 명품백들고 학교오는 학생들은 수업때는 뭐로 공부하나요...;
    손에 들고 올수 있는 책은 한정될텐데....수업을 하루에 한두개만 듣고 다니는건가...

    • 어딜가나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하니 그냥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없진 않겟죠.

      서울대에 대한 현재의 찬양(?)은 혜진양에 대한 찬양에 대한 간접표현이라고 이해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저도 현재의 서울대 찬양은 루저놀이의 한 부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는 가장 큰 의문은, 바다건너 사람과 한국의 같은 나이대의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한쪽은 명품백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이 없는 반면, 한쪽은 머스트해브아이템이라는 괴상한 별명이 붙죠... 이게 정상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그히 비정상적인 시스템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