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떨어질줄 알았다. 

또 그렇게 생각했다.


이 글이 공개된 시점은 아마 소셜매니져 이벤트가 끝나고 난 이후의 일일 것이다. 어떠한 일을 겪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조차 부끄럽다.




Credens justitiam : 1차미션에서 부터 면접까지.



전체적으로 말하면 상황은 불안한 상황에서 시작을 하였고 불안한 상황에서 했으며 불안한 상황에서 마지막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소셜매니져를 발견하게 된 것은 대학의 포스터로 붙혀진 것 때문이었다. 이번학기 수업 특성상 점심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지나가고 있을때 학교 대자보쪽에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때는 간단히 메모만 하고 사이트를 방문하였다. 이후 기사도 발견을 하였는데  하기까지의 결정은 많은 시간..은 아니고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을 가정해야 했다. 이런 리스크가 큰 위험성은 향후의 과정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취업시즌으로 접어든 시점이라 이것을 할지 말지 고민을 했고 일단 해 보기로 했는데 이렇게 애매한 결정은 다른 일과 겹치는 것 때문에 있었다.


당시 Plan.A로는 E소프트 회사에 서류가 합격[각주:1]이 된 상태였다. 따라서 Plan.B는 소셜매니져가 되었고 여의치 않을 경우는 그만두어야 하지 않겠냐..하는 내부적인 기획도 잡힌 상태였다.


이런 불안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되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완주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은 들었다. 물론 첫 퀘스트는 글로 간단하게 하는 것이라 부담감은 없었다. 정 있다면 1000명이 넘는 경쟁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암담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닳았다는 점 정도. 다행인지 1차는 무난하게 통과를 했다.




2차, LTE 눝을 20대와 연관지어 설명하라



2차는 LTE 눝을 20대와 연관지어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부터 난이도가 대폭상승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일단 여러가지 방안을 기획했고 한 2가지 정도로 압축을 했다. 하나는 눝을 툰으로 해석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각각의 단어에 의미를 붙혀보는 것이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이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했다.



모든 기획은 이 종이에서 시작을 했으며

이 종이서 끝났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페이지가 이 페이지였다. 공을 들였다면 들인게 맞을것인데, 하여튼 의미 설명에서 많은 방향을 모색했고 기술문서는 큰 도움이 되었다. 동영상은 원래 넣을 계획은 없었고 본래는 순수하게 포스팅으로 갈려고 했었지만 '임팩트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술적으로 넣기로 했다. 




페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 결과는 3차에 합격이 되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E소프트의 서류가 합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3차, 자신을 소개하라



3차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일정상 두개를 동시에 할 수는 없었다. E소프트의 면접날짜는 5월 말이었고 그 주 연휴만이 그나마 시간이 남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널널하지 않았고 특히 '좋아요'수를 생각해보면 마지막 쯤에 제출하는 것은 그리 좋은 결과를 얻을수 없다는 것은 짐작이 되는 사실이었다. 


결국 3차미션은 면접이 끝나고 하기로 무기한 연기를 하고 휴일이 되어서야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3차미션 상황을 보니 대략 2가지 방향으로 가는 듯했다. 미션은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다수는 동영상을, 소수는 프리젠테이션(혹은 프레지)로 가고 있었다. 영상의 경우 1/5정도는 프리젠테이션을 영상으로 찍거나 타이포그래피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드는 듯 했다. 


이점을 생각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했지만 본인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방식이 가장 좋겠다 싶어서(진격의 붕어나 다른 영상을 만들어 본 경험도 있고) 영상으로 제출을 하기로 한다. 


영상의 제작은 마감날 새벽에 이루어졌다. 22시부터 6시까지 영상을 만든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음악선곡부터 이 프로젝트의 코드네임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다. 하나는 Second Run, 다른 하나는 Credens justitiam(정의를 믿고서). 이중 후반부 음악인 Credens justitiam는 본인의 마음과 가장 비슷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저거 만들 때 쯤은 이미 Plan.A가 실패한 상황이었고 어느정도는 절박함이 있었으니 말이다. 무엇인가를 믿고싶은 마음이 있었고 VGM[각주:2]의 음악DB중에서 저 음악을 선택을 하게 된다.


영상을 만드는 과정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있었지만 영상을 기획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에 기술문서 없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즉 머리속으로 있던 설계를 가지고 만드는 것인데 그게 바로 나와주면 다행이지만 그럴리가 있나... 그래서 길어진 점도 있도 또 어떻게 해야 그 이펙트를 낼수 있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하다가 만들어야 했다.





여기서 본인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한가지를 부여하기로 했다. 바로 "외모"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페이스북의 경우 통상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추측을 한다. 실제로도 99.99%의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이나 증명사진[각주:3]을 올리고 있었고 내용에 사진을 넣어 스스로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미션을 하고 있었다. 허나 나는 그런 점을 내키지 않았는데 이 것은 외모를 들어내서 유리할 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션을 실행하면서 얼굴을 들어내지는 않았다. 아마 어떤 방식으로든 미션내내 얼굴 하나 들어내지 않은 것은 본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성된 영상은 다행히도 마감 아침날 제출을 할 수 있었지만, facebook의 추천수를 얻기 힘든 본인의 SNS경향상[각주:4] 추천수는 그리 높게 받을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실제로노 추천수는 4에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 "여기까지"라는 생각을 잠정적으로 가지고 있었고 철수를 할려고 했다.


그런데 3차에 합격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분석한 내용. 본인은 스스로를 middle로 넣었다.


나중에서야 3차 합격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다. 이 예상치 못한 결과에 엑셀을 돌려 분석을 개인적으로 해 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는데[각주:5] 이렇게 보니 대략적으로 어떤 점을 뽑았는지 결론이 나온거 같았다. 


이렇게 22명의 최종면접자로 뽑히게 된다.


최종면접 : 시험기간과의 선택



최종면접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지만 합격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좋을 수 있었지만 실제로 이 소식을 접한 본인의 심정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다. 여러가지 이유도 아니었고 딱 하나의 이유였는데 그건 나중에 밝히고자 한다. 


면접날짜를 선정함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본인이 다니는 학교는 15주의 일정을 가지고 있는 학교였기에 면접날이 시험날(...) 이었다. 시험을 연기하고 싶었지만 기말이라 당연하게도 불가능했고... 따라서 면접을 어떻게든 해야 할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수요일에 잡혔고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메일로 '죄송하지만 면접을 볼 수 없을거 같다'고 내용을 보냈다. 그랬다. 사실 포기할려고 했다.


하지만 회신된 메일에는 목요일 6:30분[각주:6]도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그 시각에도 시험을 보고 나면 도착하기는 어려운 시각이었다. 당시 목요일에 시험이 실기1, 필기2가 있었고 1교시 부터 8교시(17:20분) 까지 있던 날이라 결국 둘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시험을 포기하기로 했다.






건물은 을지로 입구역으로 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명동역에서 걸어가는게 더 빠른거 같았다. 

실제로 그리 멀지 않았고 쉽게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예상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하는 일이 벌여졌다(...)





이때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어서 찍게 되었다. 일종의 기념성으로 찍은 것이지만

이런 비화를 적을때 유용하게 사용될 줄은 몰랐다.



스타벅스도 있구나 싶었다.



맥의 탈을 쓴 XP



이유는 모르지만 사고의 연속이었다. 다른분들과 달리 본인은 방문증을 빌렸는데 

전날 지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즉 신분증이 없는 상황. 

마침 면접을 보는 층에 행사가 있어서 일반방문증을 발급해 주는 상황이었고 

일반인용 방문증을 달고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면접, 




이런 분위기에서 더 넓고 앞에 책상이 있었다.


면접은 4~5:1 였고 이 방식이 그나마 부담이 적었다. 면접에서 떨어진 E소프트의 경우 2:6으로 봤는데 면접은 본인이 취약해서 그리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 다대 1이다 보니 그래도 프레셔는 적지는 않았지만 저번 면접의 경험때문인지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다들 이런옷을 입고 오셨다


이병헌이 입으니 살아보이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입으면 지나가던 옷 A이다


당시 면접복장은 청바지에(..) 유니세프 파랑티셔츠(....)를 입고 감. 다른 면접자들 나오는거 봤는데 다들 정장(...........). 한마디로 본인은 도박을 하였다. 면접스킬이 적으니 어떻게든 신선한 인상을 남기는게 전략적으로 맞다고 생각했고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올바른 결정인 듯 싶다. 실제 면접장소는 넓은 책상을 마주보고 하는 것 이어서 바스트 이하로는 안보였으니 말이다. 





사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시험을 봐야 한 상황이라는 점이 주요했다. 실기시험이 있었으니 정장을 입을수는 없었고 또 날씨도 더웠기에 정장을 입고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물론 갈아입는 수단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 촉박할 것으로 예상을 했을 뿐더러 '도박에 가까운 저 전략'때문에 그냥 평상복으로 갔다. 


아마 면접자중 옷을 가장 자유분방하게 입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면접준비에 대한 의문이 있을수 있다. 실제로 본인은 면접에 취약함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면접준비"하나도 하지 못했다"[각주:7] 이렇게 된 이유에는 시험기간이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는데 시험이 목요일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목요일에 가장 어려운 시험이 있었는데 이것을 준비하면 결국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은 밤을 새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이미 피로에 찌들은 상태라 그런 결정은 불가능했고 결국 맨정신으로 면접을 보는 수 밖에 없었다. 


면접준비 하나도 못하였고 때문에 반쯤 포기상태였으며 실제로도 그랬다. 물론 E소프트때 준비한 것이 있기 때문에 재활용 측면에서 연습했던 내용들이 있긴 했지만 사실상 임기웅변으로 본게 사실임을 부정할 수 없었다. 이점은 지금도 아쉬운 부분이며 물론 합격은 했지만 좀 더 좋은 면접을 하고 싶었다.


면접의 처음과 끝은 일반면접과 비슷하였다. 이중 끝 부분은 거의 즉석해서 말한 내용이었는데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땐 무슨 패기로 저 말을 한건지...


"...만약 최종면접에서 떨어진다고 하면 아마 후회할 겁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지 않고 시험을 보러 갔었으면 어쩌면, 

평생을 후회하였을 지도 모르죠.


 시험기간에도 시간을 옮겨주시며 면접을 보게 해 주신점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소셜매니져에 지원을 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직전에 하는 말인데 이렇게 쓰일줄이야...



면접중 일화



"팔로워 수가 1170명이라고 하니 뭐 트위터에 대해서는 물어볼 필요가 없겠네요"

바로 다음질문으로 넘어감...


"붕어싸만코 영상은 이미 예전부터 보고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시험기간 5시간동안 만든 영상이...


"아니 시험을 포기하고 오신거라고요?"

ㅜㅜ




  1. 차후 말하지만, 안되었다 [본문으로]
  2. 동영상을 만들때 사용하기 좋은 곡을 따로 DB로 모아둔 폴더 [본문으로]
  3. 아마 최종면접 대비용인듯 싶다 [본문으로]
  4. 본인은 트위터 위주였고 페이스북은 비공개이다. [본문으로]
  5. 영상의 질은 개인적으로 판단한 것이라 다를수 있다. [본문으로]
  6. 보통 6:00면 퇴근이라 저 시간대가 안될줄 알았는데 있었다. [본문으로]
  7. 않은게 아니고 못했다 [본문으로]
신고
Posted by Yurion Yurion


저작권 & 공지사항

Yurion.net의 글의 저작권은 Yurion에게 있습니다. 블로그 내용에 관한 무단 복제 및 배포, 스크랩, 복사, 캡쳐, 펌질등의 행동을 원칙적으로 금하며 특히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의 펌질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제할 것입니다. 오직 링크만 허용됩니다. 이미지와 기타 프로그램의 저작권자가 명시된 자료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모든 권리가 있습니다. 그 외의 사항은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