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베스트 저장소 라는 사이트는 익히 알려졌다. 본인이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할 없이 인터넷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뉴스에도 타는 일화도 있었으며 많은 사건과 사고에서 관련되 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간에 일간베스트의 기원부터 찾아볼 필요가 있고 그렇기에 이런 포스팅을 마련해 보았다.


단순히 일베가 나쁘다 이런 글을 쓸려고 하는게 아니고, 일베가 어떤 사이트인지를 알아보는 심층취재(?)형식이다.





일간베스트, 이하 일베의 성장





일베의 시작은 4camel, 낙타갤로 알려진 개드립 자료 저장소를 말해야 할 것 같다. 낙타갤로 익히 알려진 이 사이트는 지금 흔히들 보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같은 자료들의 저장소로 사용이 되었다.


이 저장소는 디시인사이드의 주요 자료가 사라지거나 혹은 유실되기 전, 아니면 한거번에 모아보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이트였다. 디시인사이드라는 갤러리를 가 보면 알지만 무수히 많은 게시판이 있기에 이것을 모두 한거번에 볼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 낙타갤은 한동안 흥했다.



AK47이 무수히 생산되 듯, 낙타갤의 데드카피 사이트들도 그 속도로 생겨났다


그러나 낙타갤의 워터마크스캔들이 터지고[각주:1] 이후 낙타갤이 저조한 업로드를 보이면서 이들 저장소의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일종의 대체재들이 생겨난 것인데 이중 일베도 그런 데드카피 사이트중 하나였다.


허나 사이트들은 이내 일정한 사이트로 규합이 되기 시작했다. 커뮤니터 운영은 의외로 어려운 구석이 많은 부분인데, XE라는 방법이 있지만 이걸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지는 운영자의 능력에 달려있는 부분이다. 일베를 운영하는 사람은 이사람[각주:2]이었기에 운영적 능력은 다른 사이트가 터져나갈때 버틸수 있었다. 때문에 일베는 점점 성장을 했다. 하지만 일베의 초기는 낙타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후 일베가 성장하면서 여러가지 자료들이 계속 올라왔는데, 이중에는 정사갤이나 합갤에서 만든 자료들도 유입이 되었다. 이런 자료들의 특징은 디시인사이드의 맥락과 비슷한데, 바로 보수에 가깝운 자료들이었다. 전두환, 홍어, 광주관련 자료들이 올라오니 자연스럽게 일베에도 올라왔고 이들 자료들을 한거번에, 그것도 쉽게 볼수 있는 곳은 일베였다. 디시인사이드의 자료들을 규합하니 당연히 디시의 유저들도 일베를 봤고 이들 유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때문에 일베의 접속자중 95%는 디시인사이드의 접속자와 일치하였다.[각주:3]


이후 일베의 숫자는 커지면서 자체적으로 자료를 만들어 낼 정도가 되었고 일명 "확대재생산"을 하였다 그게 대선 1년전부터 있던 일이었으며 대선을 기점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가 가장 일반적인 일베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Xpress Engine(이하 XE)는 기존의 Zeroboard5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 운영 모듈이라고 할수 있다. 제로보드의 경우는 게시판이라는 기능과 로그인을 하는 정도였지만 XE는 게시판 뿐만 아니라 페이지까지 만들수 있는 일종의 에디터기능도 있었다. 따라서 HTML을 크게 몰라도[각주:4] 사이트를 쉽게 만들수 있는 도구이다. 즉 기존의 사이트제작의 번거로움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허나 XE는 완벽한 것이 아니여서 거대규모의 사이트를 운영하기엔 몇가지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다.[각주:5] 때문에 그리 완벽하지 않아 '운영자의 능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점이 있다는 평이 있다.





일베의 분포



일베의 분포는 일베의 다음게시글 (http://www.ilbe.com/1371005053)을 인용하였다. 투표한 사람수가 많은 관계로 분포표가 크게 오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기에 그대로 싣는다.



일베의 성별은 당연하지만 남자가 많다. 다만 여자도 있다. 없는건 아니다.



일베의 연령대는 대학생 계층이 많은편이다. 물론 25-30세도 있는 편.

10대가 많은 것으로 알지만 의외로 10대의 수는 20%내외이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그렇다면 사고치는 일베 10대가 많은 것은 무슨이유냐고 할수 있는데

그건 10대가 원래 충동조절이 약해서 사고를 많이 치는 것일 뿐이다.



거주지역은 전라도가 낮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구대비상 큰 특징은 보이지 않는다.


일베를 접하게 된 계기를 보면 흥미로운 점은 타 사이트에서 넘어온 것 보다

검색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점이다. 이는 기존 올드비층은 넘어온 부분이 많지만

이후 뉴비들[각주:6]은 블로그의 출처나 검색에서 걸리는 일베의 자료들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느끼는 것을 보면 일베를 모르는 남자는 없다는 느낌이 다분히 든다.
실제로 일베용어들을 쓰는 것을 어렵지 않게 들을수 있는 편인데,

특히 이는 남자들끼리 있을때 더 많이 보인다


대략 10대 중초반-20대 중반까지의 남자 사람들은 일베에 대해서는 알거나

접속을 해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일베의 성향


일베의 성향은 대체적으로(다수를 기점으로) 다음과 같이 들어난다


전두환(전땅크), 변희재, 애국보수, 민주화, 광주폭동, 노운지, 좌빨, 슨상님, 김치녀, 인증, 허세, 대한민국, 북괴, 박정희, 전'라도'


이러한 형상을 하게 된 계기에는


1. 디시인사이드 자료의 상당수에 출처를 들고 있어서

2. 일탈의 즐거움

3. 확대재생산

4. 보수의 군집


등등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 단 한가지의 이유만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작상 디시인사이드의 자료를 가져왔기에 아무래도 뿌리는 디시가 아닌가 싶다.











  1. 남의 자료를 퍼가는 거야 디시인사이드의 틀에서는 문제가 안되지만 "워터마크"를 넣는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본문으로]
  2. 간단히 말하면 사이트를 혼자서 구축하고 운영하고 관리하며 보안위협도 막을수 있는 사람이다. [본문으로]
  3. 출처 : 네트워크 전문가 S씨 [본문으로]
  4. 물론 커뮤니터를 운영할 정도면 기본적으로 알수밖에 없지만 [본문으로]
  5. 약 12000명이 매일 들어오는 사이트 운영자의 말 [본문으로]
  6. 1~2년 사이 들어온 유입자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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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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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왠지 저 주석문에 답변을 해준사람이 바로 생각이 납....

  2. 그리고 유리온은 일베충들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되고..일베충들을 제압하기 위해 뛰어든 유리온의 앞에 더 큰 음모가 유리온을 기다리고 있는데..

  3. XE는 정말 중규모 이상이면 쓰면 안됩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무거워요... OTL

  4. 일베에 관한 다른 글들을 보면 첨삭,왜곡된 문서가 많은데 이글은 그렇지는 않군요.

  5. 어느싸이트나 마찬가지겠지만 일베나 오유나 사실상 다를건 없습니다 정치사상에서 차이가 난다는점이나 여자인증금지? 이정도가 일베의특성이라고 볼수 있겟네요 솔직히 일베자료들이 다른 커뮤니티 싸이트자료보다 더 신선하고 자극적인게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나 싶어요 한가지 주의할점은 무분별하게 일베자료를 수용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극심한 우파성향이나 여성혐오증등을 가질수 있겠는데 뭐 이런건 중2병이나 지적으로 모자란놈 아니면 알아서 필터링해서 상관없을듯 합니다

  6. 일베의 기원을 제대로 정리한것같습니다...일베 저장소는 말 그래도 일일베스트 저장하는곳이였고....일일베스트란 디씨에 존재하는 그것이였죠....

    사실 제가 느낀...개드립을 지난 일베까지의 경향을 보면....결국 야짤이나 야썰이 기원입니다....또한 움짤등....결국 야드립이 알바에게 집중 cut을 당하니...다른이들이 퍼날라 저장하기 시작했고...그러나 정권바뀌면서 쥐드립쥐드립 할때부터 정치경향이 들어나더니 정치색을 띄기 시작한것이죠...

    • 정치색은 예전부터 띠긴 했는데 규모적으로 띠는건 일베라는 사이트가 생겨서 모일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7. 보기에 심리전?의 시작이라는 측면에서는

    유머싸이트라는 컨셉을 잘 잡았다고 보입니다.

  8. 유리온님, 일베의 근원 얘기하려면 야갤부터 시작해야죠ㅎ

    • 1편에서 다루었습니다....

    • 2014.01.02 13:53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네? 지금 이 글이 1편이고, 1편에 야갤, 야구 다 검색했는데 하나도 검색 안되는데 뭘 다루셨다는건지? DC를 다루셨단 말씀인가요? 아니면 여기 아닌 다른 1편이 있는건지? 야갤부터 시작 안하면 일베 개드립의 연원 얘기하는게 붕 뜨는데...

    • 으아ㅏ아아ㅏ아 2편리플인줄 알고 착각했네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야갤을 넣을까 말까 생각은 했는데 스갤이나 막장갤에서 넘어온 사람들도 있어서 DC로 썼습니다. 차후에 야갤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9. 처음보니까 낙타갤부터 시작하는데 일베는 그 전부터 있었습니다. 08~09년 당시 디시인사이드의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가 한창 지금의 일베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코갤에서 추천을 받은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누군가가 자꾸 신고하고 관리자는 지워버리는 통에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클릭하면 삭제된 게시물로 나왔죠. 그래서 그걸 백업하려고 만들었던게 일간베스트 저장소입니다.

    처음엔 코갤의 일간베스트 게시물만을 백업하다가 처음 관리자가 잠수타고 다른 사람이 넘겨받고 다시 열면서 와우 갤러리 등 다른 갤러리들의 일간베스트 게시물도 퍼오기 시작하면서 성장했습니다. 낙타갤의 영향도 물론 있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수가 늘어난 것에 영항을 미친거지 낙타갤이 망하면서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10. 각주 5번에 커뮤니티인데 커뮤니터라고 오타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