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goo.gl/maps/l9hIh




둘째날이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이나 트램을 이용하는 것인데 지하철로는 B라인의 Andel역에서 Mustek역에서 A선으로 갈아 탄 후 Staroměstská역에 도착, 유대인 지구로 가면된다. 가장 처음 보이는 곳은 장식 공예 박물관이긴 한데 10시부터 문을 여니 유대인지구의 시나고그를 훝어본 후 시간이 되면 가는것이 좋을 것 같다.


유대인 지구는 말 그대로 기독교인들의 차별로 생겨난 유대인 게토였다. 작은 동네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로 6개의 유대인 회관(시나고그)로 구성이 되어있다. 18세기 후반 황제 요제프 2세때 그 차별이 약화되었고 19세기 후반부터 도시정비사업을 벌여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곳이다. 카프카의 경우는 유대인이었지만 부유한 층이어서 이 지구 밖에서 살았다고 한다.


판킨스 시나고그와 OLD-NEW 시나고그, 유대인박물,관 스페인 시나고그 등을 둘러보면 된다. 사실 외관만 해도 충분히 볼 만한 거리이지만 내부도 한번 들어가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장식공예 박물관은 유대인 지구의 시작점이 있는 박물관으로 10시에 연다. 앞서 말했지만 여는 시각을 생각해서 유대인 지구를 둘러 본 후 열때쯤 오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16세기와 19세기에 걸친 유리 그릇을 비롯해서 각종 유리제품등을 볼 수 있다. 아마 화려하거나 그릇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장소중 하나일 것이다. 


유대인 지구에는 6개의 시나고그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판킨스 시나고그. 사실 이 시나고는 그 내부에 중점이 있는 건물이다. 한쪽벽에 있는 8만명의 이름들이 빽빽하게 보이는데, 사실 이 리스트는 나치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들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시나고그인 Old-New 시나고그는 유럽에서도 오래된 곳으로 초기 고딕양식에 해당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유대인 지구 안에도 고딕양식이 존재하는 것인데 다비드의 별 문양이 보이는 이 건물은 다섯개의 대들보로 구성된 특이한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흔적이 있다. 올드 뉴 시나고그에서 그의 바르 미츠바[각주:1]를 진행을 했기 때문이다. 작은 전구상자중 하나가 프란츠 카프카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대인 박물관과 스페인 시나고그 등의 건물들이 있으며, 유대인 공동묘지도 있다. 을씨년스러운 공동묘지를 둘러볼지는 방문자의 선택이지만 본인은 볼수 있는 건 다 본다는 취지인지라 아마도 갈 듯 싶다.




참고로 카프카는 이곳이 아닌 Izraelská 1, 130 00 Praha 3 에 있는 Nový židovský hřbitov에 묻혀있다. 그를 보고 싶다면 A선 Želivského‎역에서 내리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그를 기리는 사람들이 매번 방문을 해서인지 언제나 꽃을 볼 수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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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지구를 둘러본 후 전날 간 왕의 길을 걸어서 가 보자. 프라하의 구 시가지에는 많은 골목길이 있으며 골목길에는 문화가 있고 그 나라의 삶이 존재한다.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그 나라의 문화는 슈퍼와 사원, 그리고 골목길에서 볼 수 있음을 알게 되는지라 한창 맑을 때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체코는 한때 체코 슬로바키아라는 연방으로 이루어진 나라였고 50년 가까히 공산주의를 한 나라이다. 반 세기가 공산시대였고 근대를 알기 위해서는 공산주의 박물관을 빼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한국같은 경우 반공교육이 철저하다 보니 공산주의에 생소한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 때문에 공산주의 박물관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박물관의 크기는 작지만 내용은 알찬편이며 당시 생활물품이나 시청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기념품으로는 짤방으로 익숙한 공산주의 선전 포스터들도 있는데 사진으로 봤지만 동유럽을 상징하는 기념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공산주의가 무너진 계기는 이 바츨라프 광장에서였다. 프라하의 봄이 잠깐 불기도 했지만 구소련의 탱크에 무너졌고 벨벳혁명으로 민주주의를 가져온 장소이기도하다. 한국의 광화문 광장가 비슷한 느낌인데 대로 사이의 광장은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시의 중심지 이기도 하다. 큰 것은 아니지만 카프카는 바츨라프 광장의 Jindřišská에서 보험 사무실의 직원으로 일했다. 1년이라는 짦은 시간 동안...[각주:2]




바츨라프 광장을 걸어서(좀 길지만) 끝까지 오면 국립 박물관의 건물을 볼 수가 있다. 체코 최대의 박물관으로 건물 자체도 멋진 이 곳은 다양한 전시품이 있지만 홀 자체도 일품이다. 






Muzeum역에서 Vyšehrad 이동하며 비쉐흐라드 성이 반갑게 맞아준다.비쉐흐라드 성 안에는 볼거리가 있는데 바울성당(다른 말로는 성 베드로 성당)과 많은 유명인들이 잠들은 국립묘지 등이 있다. 프라하 성보다 나중에 지어진 비쉐흐라드는 스메타나가 작곡한 교향시 우리조국에 1악장의 제목이기도 하다.






다음 갈 곳은 트로야 궁전이다. 메트로 C선의 Vyšehrad역에서 Nádraží Holešovice로 이동 후 트로야 궁전으로 가는 112번 버스를 타면 도착 할 수 있다.

한번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표는 32kc인 90분짜리 표로 끊으면 된다.


트로야 성으로도 불리는 트로야 궁전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는 프라하 시의 갤러리중 하나로 운영중이며 19세기 미술품과 역시 체코의 특산품인 유리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궁전이기에 방안의 천장화도 화려하며 내부는 그 자체로 볼 거리가 충분할 것으로 본다.



















  1. 유대교에서 성년의식을 치르는 행위. 남자의 경우 13세, 여자의 경우 12세에 치른다. 일종의 사춘기 행사로 생각하면 된다. [본문으로]
  2. 그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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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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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체코는 언제 다녀 오셨는지요..? ㅋ

  2. 그렇다면 언제 즈음 가실 예정이신지..() 웬지 포스팅 기대된다고나 할까요.

  3. 내가 프라하보다 더 좋은곳에 보내줄수 있당께??

  4. 비용, 꽤 많이 들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Yurion님 블로그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한뎁. 하하.
    p.s.)현재 블로그에 광고 다는 회사로는 (후원하기에) 무리인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