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흐른만큼 세월이라는 무게가 쌓인다는 구절을 읽었을 떈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었다. 아마 나에겐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의 처음의 처음을 알리는 비처럼 비발디의 4계의 음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왔고, 30인치 모니터의 큰 빛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타닥거리는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만이 움직일 뿐이었다. 처음은 그랬으며 때론 외로움을 혹은 그리움을 쓰며 다양한 말을 했었다. 그렇게 4년의 세월이 흘렀다.





5000000 히트를 보면서 사실 요즘들어 바빠졌고,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얼굴은 그대로일지라도 책임이라는 무게가 새롭게 쌓이는 것을 보니 예전같은 말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유입키워드 - 공익근무요원, 아이폰, 루팅, 여행 등-이 있기에 특별히 손을 놀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나도 어지간히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행동을 생각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 일련의 활동들도 활동이지만 여러가지의 일로 주목을 받게 되는 일이 자주 접하게 되면서 행동에 자유는 사라진 것 같다. 나는 그대로 있지만 주위에서 알아보는 시선을 실제로 접할때 특히 그 느낌이 다분히 앞선다.


2012년 9월 중순, 클라이언트의 일과 더불어 학교내에서의 인식이 있기에 실명전환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이르렀고 더이상은 NAVER... 이제는 자유롭지 못한 블로그가 되었다는 것을 나도 인지는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환을 하게 되었다. 아, 이제는 모든게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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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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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랄까 무언가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비판받는 입장으로의 이동이 썩 달갑지는 않다지요 아마.
    전 아예 그 아이디에서의 활동을 중단할까 생각하지만, 지인 분들과의 관계 등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어요.
    p.s.)그나저나 S대에서 유명할 정도면 파장이 지나치게 크실텐뎁. 괜찮으세요?
    -애초부터 권력욕따위 거의 없는데 곤란하게 되어 버렸던 나노하군.

  2. 익명이 익명이 아니네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유리온으로 돌아오시길

  3. 그렇게 이름이 팔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