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공익, 그러니까 공익관련 글을 적으면서 한가지 걱정한 것은 병무청의 태도였다. 그 태도가 대단히 아니꼬울 수 있을 것이고 발본색원을 하여 나를 찾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것이었다. 결코 좋은 말은 쓸 수 없으니 당연하게 생각을 한 바였지만 그것은 다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무사히 소집해제를 하였다. 뜻하는 대로 이루었고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였다.


예비 공익근무요원에게 필요한 자세
제논의 역설처럼 미루세요.  

트래픽이 12월 달 이전부터 그럴 낌새는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2011년 12월 9일의 '2012년도 공익근무요원소집일자·복무기관 본인선택 실시 및 본인선택 공석 안내'가 있다는 것을 짐작했고 또 맞았다.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오는 사람의 쿼리는 '시간을 달리는 공익' 이었고 다들 알아서 찾는 듯 하다. 성공했다는 리플을 보면 글을 쓴 보람이 느껴진다. 최소한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좋은 방향을 이끌었으니 말이다. 

 
병무청이 나를 바라보는 태도 

하지만 병무청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세작들의 소식에 의하면 병무청이 본인을 보는 시각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진짜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정보들이 있으니 믿지말것

 그 이상한 사이트는 보지 않는게 좋다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면
 - 공익근무요원 사회복지 공석이 줄어든다.
 - 잘못된 정보를 알게 된다.

가장 심한 발언은 아마 저런 발언일 것이다. "좌파드립"

...뭐 이 정부는 마음에 안들면 좌파로 몰아붙히는 특성이 있지만 그게 공무원사회에까지 갔는지, 저런 말을 대놓고 하는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니 무슨 근거로 좌파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래뵈도 우수공익이지 말입니다?



병무청-♥


그럼 한가지 묻고 싶다. 당신들의 월급은 그렇게 받으면서 공익근무지 하나 제대로 설명을 못 하고 있냐고. 무보수로 광고비만 버는 정도로 글을 필사적으로 쓰는 본인과 월급을 쳐 받아가며 2년동안 한번도 감사한번 안오고 월급이 제대로 가는지 기관이 제대로 하는지도 모르는 무능의 병무청중 누가 일을 많이 했는지는 가만히 보기만 해도 알 것이다.
 

본인의 경우가 그랬다. 월급은 제대로 들어오는 날이 손에 꼽고 식비는 연체가 되며 소집해제 이후에서야 지급이 되는 교육청은 결국 단 한번도 기관징계를 먹지 않았다. 벌점만 해도 15점 이상으로 당장 기관의 인력배분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나 그런일은 고사하고 단 한번의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병무청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1~2개월의 문제도 아니고 3~6개월의 긴 기간이었음에도 감사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병무청과 기관의 머니커넥션이 있거나 병무청의 직무유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일한만큼 받는게 아니다, 받는만큼 일하는 것이다.
당신도 받는 월급만큼 만 일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겪은 예시만 들었지만 그 이외에도 쉼터와 다음의 카페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병무청의 뻘짓은 계속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의 직장알아봐주기 프로젝트따윈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그게 안건으로 통과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어이가 없을 뿐이다. 할려면 본연의 업무인 감사나 철저히 하고 당장 장애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작업장 공익에 대해서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일을 하시라, 그러면 된다.  

 답은 뻔하지 않는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병무청 당신들이 적으면 된다. 답은 뻔한데 왜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아마 이런 식으로 말을 할 것을 알고 있다. 

인력이 부족해서
예산이 부족해서
관계기관의 협력이 힘들어서  

어짜피 월급받는 일에 열정이 있을리는 없겠고, 자신의 일이 아닌 이상 달라 붙을 공무원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닥치고 조용히 있어야지 거기에 왜 딴지를 거는지 모르겠다. 본인은 귀가 있고 눈이 있다. 그렇게 오프라인에서 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듣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말기 바란다. 



아무튼 시기는 공익근무요원 서울 본인선택일이다. 추운 오늘의 일을 간직하고 앞으로 나아가셔야 할 것이다. 누군가는 땡보를 잡고 다른 누군가는 실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무청은 당신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일을 하면 실패에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수 있다.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이다. Lasciate ogne speranza, voi ch'intrate.




PS::

 - 나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이 글로 도움을 받았다면 도의적으로 그렇게 말을 해서는 안된다. 
 - 오덕이라고 놀릴려면 오질 말던가, 그럼 왜 들어와서 정보를 찾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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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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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rion님을 병무청(특채)로..!!
    -언제 즈음 이 나라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 길은 아득히 먼 듯합니다.

  3. 으억억 감사합니다 오늘 본인선택 정말 성공했습니다 ㅜㅜㅜㅠㅠ 시청 걸렸어요,,
    정말 이 블로그만 본거 같습니다 ㅠㅠ 정말 유익한 정보였어요 ㅠㅠㅠ
    싸랑합니다 ㅜㅜㅠㅠ유리온님!!!!!!!!!!!!!!!11

  4. 1~50을 정독하고 뭘하고싶은지 종이에까지 적었건만...ㅠㅠ 에라이똥컴 반드시 컴사고말꺼다...
    보건환경연구원 << 이거 걸렸습니다 ㅠㅠ 읽어봐도 대체 뭐하는곳인지 감도안오고요...
    지인/친구/공익검색 멀 뒤져봐도 진짜 모르겠습니다...화병나서 죽을지도...
    혹시 뭐하는곳인지 아시나요? [보건환경연구원]

  5. 공익근무지 본인선택하면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중소기업 연수원'이라는 곳 됐네요.
    시청도 있고 교육청도 있었지만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 선택했습니다.

  6. 1탄부터 거의 3시간가량 읽어왔습니다. 아직까지 글을 꾸준히 쓰고 계실줄은 몰랐어요 .ㅋㅋ 저는 독도수산연구센터?라는곳을 렉없이 선택했는데, 선택하고나니깐 정보가 하나도없어서 ㅎㄷㄷ 하고있는중이에여
    그래도 유리온님글읽어보니 않좋은공익은 확실히 알게 되었고 훈련소에대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아 훈련소는 53사단가게됬습니다;ㅋㅋ해운대에 있다고 하더군요.
    혹시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의 연구센터의 공익이 하는일에 대해서 아시는 정보있으신가요?
    경북울진에는 무려 민물고기연구센터까지있습니다.그나저나 윗분도 역시 연구원..연구원공익 정보 어떻게알수없을까요? 물론 글써주신것만으로감사합니다.

  7. 감사합니다 2011.12.10 02:2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몇몇 글이 너무 직설적이셔서 ㅎㅎ 놀라지만,
    덕분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들어갔어요. 공부 좀 할 수 있는 기관일까요? 엔하에서는 숨겨진 땡보라던데...

    • 2011.12.31 02:44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린듯.. 공무원이나 동료공익에 따라 꿀이 헬될수도 헬이 꿀될수도

  8. 학공이 되서 좋지만 날짜는 실패한 저로써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유리온님의 말씀에 한표를 던집니다.

  9. 비밀댓글입니다

  10. 비밀댓글입니다

  11. 매년 매달 보이는 "훈련소 월급이 제대로 안들어온것 같아요"글로 추정해볼때 급여이체내역 감사따윈 원래 '이게 뭔가요? 먹는건가요?'따위로 여긴다걸 알수 있음..

    그리고 언론보도 같은거 보면 임금체불당한 근로자가 노동청에 신고해도 제대로 대처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아할때 이게 공무원의 습성일 뿐이란걸 알수 있죠..

  12. ㅁㄴㅇㄹ 2012.01.03 15: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처음에 선택 잘못해서 장애인 작업장했었는데...

    이제 1년 다되어가는데 진짜 그때 생각하면 지옥같네요 ㅋㅋㅋ

    지금은 근무지 재배치 받아서 나름 편하게 지냅니다만..

    와 작업장 근무 처음 일주일 딱하고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보다 일을 더 많이하는데 더 늦게가고 월급이야 뭐.. 걔네가 나보다 몇배는 더 받으니..

    일주일하고 어차피 바꿀거면 빨리 바꾸자고 생각해서 바로 재배치해달라고 담당자한테 요청하고 바로 바꿨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13. 비밀댓글입니다

  14. 보는데 왤케 이상한 사진들이 많아요 보기 불편하네 오덕오덕 대서 ..

  15. 옳은 말입니다. 뭐 마지막의 오글거리는 문장 빼고는 시원시원하게 쓰셨네요.
    병무청은 자기부터 일을 제대로 해야겠지요.

  16. 어제부터 우선소집으로 공익을 시작하게된 새내기(?)입니다
    좋은정보도 많구 공익생활의 지표가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17. 병무청으로 공익근무 신청해서 되었는데 병무청이 편하다는 애기도있고 헬이라는 애기도 있는데
    어느쪽이죠?ㅜ

  18. 질문이요! 2013.04.12 11:4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석을 선택하지 않고 영장이 나와서 갈 경우에 영장에 복무분야가 적혀서 지정된 곳으로 가는 지 아니면 소집된 자리에서 선택을 하나요?

  19. 질문이요! 2013.04.16 15:2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위에 있는 답변 감사드리구요
    추가적으로 질문드리고 싶은 게 있는 데요.
    우선소집원으로 공익을 지원하는 건 12월달에 오픈하는 내년 공석에서 고졸이하자가 지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연령제한은 따로 없나요?

  20. 질문이요! 2013.05.08 04: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또 질문!
    공익공석일자알림 문자서비스같은게 있나요?

  21. 저는 모 지방 병무청 공익이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병무청이 기관에 대해서 甲인 경우는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교육청 씩이나 되면 사실 교육청쪽이 甲입니다.
    왠만큼 큰 사고가 나지 않는한... 그냥 공익들 도로 데려가라는 식으로 나오면 병무청쪽에서 기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왠만해선 먼저 배정취소 그런거 못하죠.
    지방에 따라서 여건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보충역 인원은 항상 밀려나오고 소모할만한 자리는 부족하니까요..
    여러가지 관리 여건이 부실하고 소수 인원을 배정하는 소규모 복지기관에 대해서는 병무청이 甲인 경우가 있지만 교육청씩이나 배정인원이 많는 기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병무청이 乙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