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카메라 벤큐 1300 - 130만화소




나의 첫 디지털 카메라는 벤큐 1300, 그러니까 130만 화소의 cmos(...)를 가진 디카였다. 디카라고 하기엔 뭐한 것도 목측식으로 LCD는 흑백 계산기형이었다. 즉 lcd를 보고 찍을 수 없었던 것. 접사라도 할라치면 자를 대고 거리를 30cm에 정확하게 한 후에야능했다. 

cmos라서 노이즈에도 취약했었다 조금이라도 어두운, 집안에서 사용은 사실상 플래시 없이는 불가능했다. 플래시없이 찍으면 녹색으로 나오는 쥐약같은 색상보정은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 하여튼 디카라기 보다는 디카기능을 가진 토이-캠이라고 보면 되었다. 실제로 캠 기능이 있었다. 

때는 쿨픽스 2500이 본좌로 칭송받는 시절이었다. 때문에 벤큐 1300정도면 필카를 대용하진 못하지만 디카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기로 자리잡았고 실제로 이 때문에 벤큐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임, 벤프가 있기도 했다. 지금은 아련한 인터넷의 추억으로 사라졌지만

이것으로 F20 - 간단한 것이 기술입니다. (엠피매니아 mp부분 2등 수상)을 작성했었고 그것으로 다이오니어 cdp를 받았던가...
 
당시 이것을 중고로 7.5만에 구입을 했었고 10만에 되파는 기염(..)을 토했다. 


벽돌 캐논 S30 - 300만화소




본인이 산 디카는 아니고 아버님이 어느날 사온 디카다. 당시 40만원 300만화소 캐논 그리고 5cm 인가 3cm인가의 접사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리뷰용으로는 그야말로 최고의 카메라가 아닐까 싶었는데 좀 사용하더니 어느날 숨켜놓고 사용하더라. 결국 나는 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옥의 삼성테크윈 V3 - 300만 화소



V3 비느님이 선전하긴 기종의 화소만 낮은 기종이다. 케녹스 V3로 삼성의 마수에 "그래?" 하고 중고로 샀다가 "이딴 화이트밸런스 가지고 카메라라고 하다니 당장 천국행이다!"하면서 되팔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을 찍었는데 색상이 푸르딩딩했다.(...) 뭐 이런감이 다 있었나 싶었는데 결국 삼성은 전자제품 업체이지 디카같이 인간의 감성을 아는 기업은 아닌듯 싶었다. 접사기능도 2단계로 나눈것도 훼이크의 한목 더했다. 

결국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되팔았다. 이때문에 삼성디카는 사지 않는다. 색감이 구려서
그리고 4~5년후 유럽여행중에 본 삼성디카를 만져봤는데(mp3겸용, 이너줌) 역시나 색감이 푸르딩딩 하더라. 

안사길 잘했지.

4년을 쓴 캐논 A80 - 400만 화소



A80, 400만 화소에 새 제품을 구입한 첫 기종이었다. 신제품 425000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남대문에서 구입했다. 수동기능에 접사기능도 충분했다. CF메모리를 사용하였고 하여튼 뭐 그랬다. 

이 카메라로 정말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꼴에 출사도 나가보고 지금은 접은 mp3기기 대부분의 리뷰는 이것으로 해결했다. 노이즈가 좀 쩔었지만 그것은 CCD크기의 문제였고 SLR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해결방법 이었기에 만족하고 사용했다. 

3~4년을 사용했고 가장 오래 기억남는 디카가 아닐까 싶다. 기계의 특징상 연사도 허접한데 컷수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카메라의부분은 여기서 배웠을 것이다. 

최후엔 결국 E18에러 고장도 났는데 자동으로 고쳐지더라(...) 10만원에 되팔았다. 


잉여 캐논 G8 - 800만 화소 



A80을 팔고서 대학을 갔다. 한동안 디카가 없었다가 그래도 필요한지라 산게 G8이다. 사진상 G9이 나오는데 외관은 비슷하니 패스. 정작 몇개월 사용하지 못하고 팔았다. 당시 쓸모가 없었으니 말이다. 


니콘 P5100



바람처럼 지나가다 바람처럼 사라졌다

데세랄 첫 기종, 펜탁스 K20d 1400만 화소



디카는 다시 분다고 했던가. 본격적으로 SLR로 넘어갔다. 교주A의 부름에 빠져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 츠자는 소니 너는 삼성 나는 펜탁스라고 K20d를 냉큼 사 버렸다. 

한동안 잘 썼다. AF가 버벅이는 것과 무게가 좀 쩔다는 것이 문제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했다. 이걸로 국외영행도 다녀왔고...

고장도 희안한 고장이 났는데 다른아닌 일반렌즈는 정상작동하는데 초음파군 렌즈는 초음파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서 모터로 동작하는 개그, 수리점으로 보내니 메인보드가 나갔다고 한다(...) 무상기간이라 무료수리였지만 유상이었으면 30만원이 ㅂㅂ였을 것이다.

지인C에게 팔았다. 

가벼움과 옆그레이드 펜탁스 K-7 카나짱 - 1400만 화소



K20D를 팔고 일본 내수로 K7을 구입했다 가격은 108만원, 한국에서 170만원 할때 내수로 교주를 통해서 구입했다. 일본과 한국의 세관통과는 허술해서(?) 그런지 박스째 들고왔는데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카더라...

남아공월드컵과 미국여행은 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17-70, 18-250은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 마지막에 확인을 하니 21000컷이 나왔다. 참 나도 많이 찍었다. 이제 곧 팔린다. 

왜냐하면 운영자가 인물사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풀프레임, 캐논 Eos 5D mark2 - 2000만 화소 



그래서 아웃포커스와 AF의 이유로 기변을 하게 된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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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ion Y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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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카메라를 써 보셨네요 ^^

    아, 참고로 목축식(X) 목측식(O) 입니다.

  2. 제 댓글에 글이 통째로.....

  3. 한줄요약: FUCK CROP I'M ON A FF

  4. 콩통령 칵하께서 아주 오래전부터 카메라를 소지하셨다라는 사실만을
    알게 해주는 글

  5. 저는 약 9년전에 산 니콘 쿨픽스 3100를 쓰고 있습니다.
    꽤 오래되었지만 사진 찍을 일도 거의 없고 고장나지도 않고 해서 그럭저럭 쓰고 있어요 (...)

  6. 오두막 사신거 축하드리고요..뭐 캐논의 신제품 라인업 시기를 보아할때 오두막 쓰리가 올해나 내년쯤 나올거같은데..차마 말씀은 차마 드리지 않겠습니다..암튼 잘 사셨어요..이제 명품 핫셀블라드와 라이카를 사시면 됩니다..유리온님은 구글의 지원을 받으시니 구입엔 문제없으실거예요..하하하!!

  7. 가격이 문제지 카메라 자체는 좋네요. 렌즈도 사실 50미리 점팔보다는 점사가 맞는거죠. 이런 식견이 느껴지는 분이 반동분자라는게 좀 그렇네요. 전쟁이 나면 죽여야하는 적이니까요.

  8. 벤큐1300 ㅋㅋㅋㅋ 쿨픽스2500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사실 저는 레베카라는 30만화소짜리 토이카메라로 시작해서 웃을 처지가 아니지만요.
    (당시 휴대폰 카메라도 30만화소...)
    사용하신 카메라들을 보니 디카 발전의 역사 같습니다.

  9. 벤큐 1300!!
    초딩 때 샀던 저의 첫 디카였습니다 ㅋㅋㅋㅋ
    15만원? 정도였던거같은데
    언급하신대로 당시에 쿨이오가 대세였지만 초딩이 사기엔 너무나 비싼가격이었지요
    1300보다 한단계 윗급인 모델은 lcd도 있었으나 고놈 역시 꽤나 비쌌던 기억이납니다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