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다음 글들은 공익근무요원을 하면서 겪었던 생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버려라. 


앞으로 장애인 기관에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해서 이 부분을 고심끝에 적겠다.[각주:1] 장애인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자주 "TV"에서 보았을 텐데 그것은 1%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장애인들 없다고 생각해라. 수동적인 장애인들이 대부분이고 스스로의 권익을 확장시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의 그들이다.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거기에 비집고 갈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올바른 인식이다. 이게 사실과 다르다고, 일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직접 만나보고 판단해 보길 바란다. 대다수가 그렇다. 다만 언론에서는 자기검열때문에 안나와서 그렇지. 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을 하는 대상 그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마라. 

어짜피 2년뒤엔 타인에 지나지 않는다.  

컴퓨터는 절대 모른다고 해라.


컴퓨터를 안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워드셔틀을 하게 될 것이다. 과감하게 컴퓨터에 대한 환상은 버려라. 그것을 잘한다 할지라도 인텔리로 살기능 커녕 워드셔틀, 엑셀셔틀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특히 분해 수리 부분에 능력은 철저하게 감추어야 한다. 그 능력을 보인다면... PC수리공들처럼 일하지만 받는돈은 커녕 무상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못 고치면 더더욱 짜증내는 공무원의 질타만 받게 된다. 

컴퓨터 이외에도 각 분야에 특출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선생으로 있다가 공익으로 온 사람에겐 선생질을 맏길려고 할 것이고, 영어를 하다 온 사람에겐 영어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일을 맏길 것이다. 절대로 하지마라. 그것은 너의 봉사활동이라면 모를까, 정당한 댓가를 받고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난 못한다"를 분명하게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2년동안 내내 자신이 좋아했던 것에 대해서 싫어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의 권익은 스스로 챙겨라


공무원들은 책임이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책임이 떨어지면 "불이익"이라는 것에 사로잡혀 "회피"를 할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한국 공무원의 최악의 단점이기도 한 이 것은 어느 곳이나 다 있다. 그렇기에 공무원들은 책임이라는 것을 들지 않기 위해서 오직 자신의 일만 한다. 즉 공익따윈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익근무요원 스스로 챙겨야 한다. "XX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해서 그들이 답변하는 것은 일에 관한 것 들 뿐이지 너가 뭘 할수 있는지 혹은 너의 권익을 알지도 못하고 말해주지도 않는다. 그것을 말해주면 자기들이 더 귀찮아질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사실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게 정확할 것이다. 

따라서 너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말로서, 스스로 챙겨라. 한단계 건너 뛰는 방식을 쓰지 말고 직접 말해야 한다. 얻을수 있는 병가는 최대한 얻고, 휴가에 대한 것도 스스로 챙겨라. 국외여행도 규정을 보고 하면 스스로 할 수 있으며, 본인도 그렇게 했다. 출장시 지급되는 출장비나 대체휴무는 그들이 챙겨주지 않는다. 월급도 마찬가지. 계산 스스로 해라. 월급계산은 카페의 다른사람에게 질문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거리는 없다. 

너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선의를 모두 받지는 마라.


선의를 모두 받으면 나중에 골치아파진다. 적당히 거절을 하는 것이 좋다. 가령 전체회식같은 것

의 경우 나가봤자 뻘쭘해 지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는 받은 만큼 일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섰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버려라. 지금은 그게 아깝게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 가

면 별것아닌것에 훅 갈 뻔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일은 해놓고 출근시간 지키고, 지켜진 것은 지켜라 


일은 해놓고 놀아야 한다. 일만 다하면 특별히 터치하는 일은 없다. 기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론적으로는 분명하다. 일을 해 놓고 다른것을 하면 공무원들은 뭐라 말을 하지 못한다. 일을 안해놓으면 씹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소위 약점잡힌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는데 그걸 한번 잡히면 2년 내내 계속 뒷말이 오가는 상황을 듣게 될 것이다. 물론 초기에 실수하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을 하지만 일이 익숙해진 다음에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다른것을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출근시간이나 다른 것은 철저히 지켜라, 역시 안지키면 뒷끝잡혀서 굉장히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것이다. 재수가 정말 없으면 감사나왔다 걸려도 할말이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연장복무가 걸릴수도 있고 아니면 공무원의 끊임없는 갈굼과 같은 일이 벌여질 수 있다. 

할 일은 해놓고 뭔가 다른것을 하자. 

복무규정을 읽어보도록


복무규정은 단순히 법무규정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는지 읽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지만, 본인이 받는 대부분의 질문 (약 70%)는 이미 거기에 다 나와있는 것들이다. 나머지 20%정도도 1+1정도의 응용되는 문제들로 나와있는 것이다. 그만큼 복무규정은 헛삽질이 아니며 병무청도 산전수전을 겪고 나서 만든 결과물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이 잘 지켜지는 일이 없지만 분명한 것은 복무규정을 한번씩 정독해서 읽어보면 상당수의 고민은 해결이 가능하다. 

제발 복무규정 읽고 나서 없으면 그때가서 질문하도록 하자. 


너가 정말 해야 할 일인지 한번 더 생각해라


특히 장애인 작업장에서 만드는 것을 해 달라는 것이나, 학습시 보조가 아닌 주업무-교사를 해 달라고 하면 한번더 생각해라. 그것은 복무규정에 나와있듯이 너가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을 거부한다고 해서 너가 받을 공무원적 사고방식 "불이익"은 없다. 정도만 지킨다면 그들으 뭔 수작을 부린다 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기사로도 나온 것인데 공무원의 업무를 대신 하다가 벌금형을 맞게 된 경우가 그것이다. 너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다간 스스로의 패가망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공무원도 처벌이 되지만 너가 관여가 되 있다면 공익근무요원이라고 할 지라도 처벌이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고로 "분명히" 하지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라. 그것은 너의 업무가 아니며, 또 더 주는 것도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라. 거긴 너가 2년후면 땡칠 차리다.


공익 시작하고 나서 1년후에 하지 이런생각으로 있다간 눈 감고 뜨면 훅 가있다. 그만큼 시간이 잘 가는 동네이면서도 잠시 생각해 보면 유용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현역보다 몇개월이 더 길긴 하지만

미래를 꼭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공익근무요원은 2년만 하면 땡이다. 월급이 오르는 일도 없으며[각주:2] 그렇다고 승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추가수당이 있지도 않고 성과급 따윈 없으며, 일을 못해도 그만이다. 결국 넌 단지 병무청에서 인식하는 것과 같이 "잉여자원"일 뿐이다.[각주:3] 기관에서 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들이 "일 잘하네 너님 여기로 취업하세요"할 것 같은가? 그렇지 않다. 그들에겐 분명히 말해서 인사권 따윈 없다. 일 잘하면 자기들은 편한 것이고, 일 못하면 잉여. 다른 판단은 있지 않다.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라. 6개월이면 충분히 일 파악하고 사람 대처하고 하는 방법은 잘 알게 된다. 그 시간사이에 생각해서 60년을 먹고 살 일을 찾아야 한다. 소집해제 하면 바로 대학 혹은 취업이고 대학인이라면 2~3년 후면 바로 취업시즌에 해당한다. 시간이 그리 널널하게 있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들은 너의 인생을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은 내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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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 http://yurion.net/1060 中 "글은 이상론과 현실론중 현실을 강하게 반영하였다. 세상에 직업엔 귀천이 없고 또 지위고하가 없다고 "교과서엔 써 있지"만 "교과서엔 없는 것"이 지배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반 사회적일 수 있는 내용이 있으나" 글의 목적은 공익근무요원의 복무에 촛점이 맞추어 져 있다. " [본문으로]
  2. 몇천원씩 6개월 마다 오르는데 이건 오른다고 볼 순 없다. [본문으로]
  3. 실제 병무청의 공식문서에도 그렇게 실려있다. 내 의견이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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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 저 교회는... 매주 일요일마다 갔던 그 교회군요!!

  2. 바람을맞으며 2010.04.08 06:2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 교회 엄청나게 크지..

    다른 훈련 받았던 사람들은 여자를 보러 원불교를..? ;;

    교회도 저녁 때는 여자들이 간혹 오는..

    음 위의 사진을 보아하니.. 평소에도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가요? 덜덜

  3. 드디어 시작된다.

    훈련소에 어서오세요!

  4. 다음 세상에 태어나시면 군 면제 가능한 집안에 태어나시길..

  5. 적십자 봉사관 공익 2010.04.08 14:1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 저도 첨엔 유리온님 같은 맘으로 갔습니다만
    4주뒤에 나올땐 얻은것 반, 잃은것 반이더군요.

    제 기수땐 어설픈 눈비가 계속와서
    진흙탕에서 유격뛰고 질은땅에서 각개뛰고
    비바람 맞으며 수류탄 던지고, 황사 마시며 제식하고
    비온뒤의 저체온증을 씹고 야간사격 한 기억밖에 없습니다만...ㅋ

  6. 작전명 : " 웰컴 투 헬게이트 "

  7. 소집해제 2010.04.11 03:5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논산훈련소가 저에게 준 것은 고장난 오른쪽 무릎과 성대결절이었죠-_-

  8. 유린님 아직 지금도 공익이심?

    소집헤재하셨는데 향수떄문에 계속 작성중이신거?

    • 소집해제이전까진 계속 작성할 생각입니다. 물론 소재만 있다면, 그러니 지금은 공익중이라는 것이죠(옆에 디데이 위젯 있어요)

  9. 보호작업장공익입니다 2010.12.06 14:1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부왘
    작업장은 여기저기서 거론이 되는군요ㅋㅋㅋ
    아오 빡쳐

  10. 사르나크 2013.01.18 03:3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구청에서 근무중인 공익입니다

    톨게이트에서 나와보라 해서 나갔더니 만원짜리 몇 개를 주면서 전부 5천원짜리로 바꿔 오라네요 ㅋㅋ 종종 있는 일입니다.

  11. 비밀댓글입니다

    • 규정상으로는... 틀리진 않네요. 하기사 단순 노무도 아니고 하라는거 해야하는입장이니 어떻게 말하기도 그렇군요. 특히나 병무청 인증 답변을 받았으니 이건 빼도박도 못하고요...

    • 새내기 공익 2013.02.18 06: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글쿤요.. ㅠ 답변해주셔서감사합니다~